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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연세의대)

첫 아이 출산 나이가 폐경 여성의 혈당 상태에 미치는 영향: 2008-2011 국민 영양조사(Impact of age at first childbirth on glucose tolerance status in postmenopausal women: the 2008-2011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im JH, Jung Y, Kim SY, Bae HY. Department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Chosu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Gwangju, Korea. Diabetes Care. 2014;37(3):671-7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첫 아이 출산 시 여성 나이와 폐경기 혈당 상태와의 연관성을 보고자 한 연구이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2008-2011년 동안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국민 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하였다. 37,753의 참가자 중에서 4,965명의 폐경기 여성이 본 분석에 포함되었다. 분석 대상자를 첫 아이 출산 나이에 따라 19세 이하, 20-24세, 25-29세, 그리고 30이상 4군으로 분류하였다. 예상되는 교란 변수 교정 후 첫 아이 출산 나이와 폐경 후 혈당 상태와의 독립적 연관성을 보기 위해 다변량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공복혈당 장애와 당뇨병의 유병률은 각각 21.8%(1.066 of 4.965) 및 15.3%(774 of 4,965) 였다. 당뇨병의 유병률은 각 군당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으며, 어린 나이에 첫 아이 출산 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30세 이상 군에서는 10.9%였으나, 19세 이하의 군에서는 23.8%였다. 생활습관, 사회경제적 변수, 기존의 당뇨병 위험인자들 그리고 반복적으로 의미 있게 나타나는 변수들을 교정 후에도 19세 이하의 연령에 첫 아이 출산 군에서 당뇨병과 유의한 연관이 있었다(odds ratio 1.492 [95% CI 1.005-2.215]). 첫 아이 출산 나이와 내당능장애와는 연관성이 없었다.

결론: 첫 아이 출산 시 산모 나이는 폐경기 당뇨병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며, 청소년기 임신은 폐경기 여성의 당뇨병 발생에 독립적으로 연관성이 있다.  


골다공증 관련 유전자들의 엑손과 조절 부위의 흔한 그리고 드문 유전적 변이 정보는 골다공성 골절 위험도 예측을 향상시킨다(Common and Rare Variants in the Exons and Regulatory Regions of Osteoporosis-Related Genes Improve Osteoporotic Fracture Risk Prediction)
Lee SH, Kang MI, Ahn SH, Lim KH, Lee GE, Shin ES, Lee JE, Kim BJ, Cho EH, Kim SW, Kim TH, Kim HJ, Yoon KH, Lee WC, Kim GS, Koh JM, Kim SY. Division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J Clin Endocrinol Metab. 2014 Aug 13: [Epub ahead of print]
배경: 골다공성 골절 위험은 매우 유전적 성향을 가지지만, 현재까지의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 결과는 적은 부분에서 유전적 성향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유전적 자료는 골감소 환자에서 골절위험의 예측도를 높히고, 조기 조치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

목적: 골다공증 관련 특징과 관련된 유전자 엑손 및 조절 부위의 흔한 그리고 드문 변이를 발견하고, 이렇게 획득된 유전적 자료가 골절위험의 예측을 향상 시킬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자 한다.

방법: 대한민국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단면적 연구를 시행했다. 전형적 골다공성 골절 위험 표현형(n=982)을 가진 폐경기 여성을 유전자 발견 군으로 설정하였고, 3,895 명을 결과 재현군으로 설정하였다. 198개의 표적 유전자들을 반복-시퀀스를 시행하였다. 흔한 유전적 위험도(GRS-C: Genetic risk scores from common variants)와 흔하고 드문 유전적 위험도(GRS-T: GRS from common and rare variants(GRS-T)를 계산하였다.

결과: 17개의 유전자(26개의 유전자 중 34개의 기능적 변이가 발견된 유전자들 내에서) 중에서 19개의 흔한 변이 그리고 5개의 유전자(15개의 유전자 중 87개의 기능적 변이가 발견된 유전자 내에서) 중에서 31개의 흔한 변이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골다공증 관련 특징과 연관성이 있었다. 골감소 환자에서 골절 위험 모델에 GRS-C(6.8%, P<0.001)를 추가한 결과 골절 위험 단계의 정확도는 향상 되었고, GRS-T(9.6%, P<0.001)를 추가한 경우 더 향상 되었다. GRS-C 는 척부 및 비척추 골절 단계의 정확도를 각각 10.2%(P<0.001) 4.9%(P=0.008) 향상 시켰다.

결론: 본 연구 결과들은 흔한 그리고 드문 기능적 유전자 변이가 골다공성 골절 위험에 기여함을 제시하였고, 획득한 유전적 자료를 현재의 위험도 예측 모델에 추가하는 것은 골감소 환자에서 골절을 예측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여성 갑상선유두암 환자에서 낮은 25 hydroxy비타민D농도는 나쁜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연관성이 있다(Low serum 25-hydroxyvitamin D is associated with poor clinicopathologic characteristics in female patients with papillary thyroid cancer)
Kim JR, Kim BH, Kim SM, Oh MY, Kim WJ, Jeon YK, Kim SS, Lee BJ, Kim YK, Kim IJ. School of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Internal Medicine, Busan, Republic of Korea. Thyroid. 2014 Aug 18. [Epub ahead of print]
배경: 낮은 혈중 비타민 D농도가 여러 암들의 유병률 및 암병기와 연관성이 있다는 보고 때문에 최근 비타민 D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본 연구 목적은 수술 전 혈청 25-hydroxy비타민D[25(OH) vitamin D] 농도와 여성 갑상선유두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징과의 연관성을 조사함이다.

방법: 2012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54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혈액 샘플은 수술 2주전에 채취하였다. 환자들을 혈청 25(OH) 비타민D 수치 4분위로 나누었고, 임상병리학적 특징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수술 전 25(OH) vitamin D 수치는 1cm이상(P = 0.041)의 종양크기 혹은 림프절 전이(P = 0.043) 환자들에서 통계상 유의하게 낮았다. 혈청 25(OH) 비타민D 수치 증가 경향과 종양 크기 증가(P = 0.010) 이외는 임상병리학적 특징들과 연관성은 없었다. 2분위 환자들은 4분위 환자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높은 3/4 T단계[OR, 2.03; 95% CI: 1.19-3.44; P = 0.009)], 림프절 전이(OR, 2.03; 95% CI: 1.19-3.44; P = 0.009), 측면 림프절 전이(OR, 5.03; 95% CI: 1.66-15.28; P = 0.004), 그리고 갑상선 외부 침윤(OR, 1.95; 95% CI: 1.15-3.29; P = 0.013)의 발생이 관찰되었다. 다변량 분석에서도 2분위 환자들이 4분위 환자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높은 3/4 T단계(OR, 1.89; 95% CI: 1.08-3.30; P = 0.026), 림프절 전이 (OR, 2.04; 95% CI: 1.20-3.47; P = 0.009), 측경부림프절 전이(OR, 5.12; 95% CI: 1.68-15.59; P = 0.004), 그리고 갑상선외침윤(OR, 1.81; 95% CI: 1.04-3.15; P = 0.036) 소견을 보였다. 환자들은 25(OH) 비타민 D 중앙값을 기준으로 양군으로 나누었을 때, 중앙값 이하의 군이 통계상 유의하게 높은 3/4 T단계, 림프절 전이, 측경부림프절 전이, 그리고 갑상선외침윤을 보였다. 보정 후에도 갑상선외침윤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자들의 유의성은 남아있었다.

결론: 수술 전 낮은 25(OH) 비타민 D 수치는 여성 갑상선유두암의 나쁜 임상병리학적 특징과 연관성이 있다.


수술로 완치된 말단비대증환자에서 발생하는 성장호르몬결핍증의 임상적 예측인자(Clinical predictors of GH deficiency in surgically cured acromegalic patients)
Ku CR1, Hong JW2, Kim EH1, Kim SH1, Lee EJ1. 1Endocrinology Institute of Endocrine Research Pituitary Tumor Clinic Neurosurgery Yonsei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Ilsan-Paik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Inje University, Koyang,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Eur J Endocrinol. 2014 Sep;171(3):379-87
목적: 수술 후 완치된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성장호르몬결핍증은 체지방 증가, 근육량 감소 및 심혈관 질환 발생 관련 염증성 생화학표지자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술 후 완치된 총 123명의 말단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성장호르몬결핍증 발생과 관련된 임상적 예측인자를 분석하였다.

방법: 경접형골 접근법을 통한 뇌하수체종양 수술 직후 6, 12, 18, 24, 48, 72시간 때의 혈중 성장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였고, 수술 후 6개월과 2년 그리고 그 이후 2년마다 인슐린부하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경접형골 접근법을 통한 뇌하수체종양 수술 시행 4.1년(범위: 0.5-4.1) 후, 12명(9.8%)의 환자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이 발생하였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 후 6개월 째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이 유의하게 낮았으며(175.9 vs. 316.8 μg/l, 범위: 32.0-425.0 및 96.9-547.3, P=0.008), 뇌하수체의 양측을 침범한 종양이 흔했다(29.7 vs. 83.3%; P=0.002). 또한, 경접형골 접근법을 통한 뇌하수체종양수술 직후 72시간 째 성장호르몬 수치가 유의하게 낮았다(0.17 vs. 0.45 ng/dl, 범위 0.02-0.93 및 0.02-5.95, P=0.019). 다중회귀분석 결과 종양의 뇌하수체 양측 침범 여부(odds ratio=10.678, P=0.003; 95% 신뢰구간=2.248-50.728) 및 수술 직후 72시간 때 혈중 성장호르몬 수치(odds ratio=0.079, P=0.047; 95% 신뢰구간=0.006-0.967)는 성장호르몬결핍증 발생과 관련된 예측인자로 확인되었다.

결론: 말단비대증환자의 수술 후 성장호르몬결핍증 발생과 관련하여, 종양의 뇌하수체 양측 침범 여부 및 수술 직후 72시간 때 낮은 혈중 성장호르몬 수치는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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