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리스타트를 복용하고 간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이므로 통상 임상 현장에서 유의할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만안의 경우에는 간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어떤 치료를 하시던지 치료 시작 전 검사를 시행하시고, 치료 시작 후 3개월 정도에 추적 관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장 결석의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잡힌 식단을 추천합니다.
향정신성 약물이어서 투여 기간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펜터민은 의존성과 남용 가능성이 있는데 그와 관련된 장기간의 수준 높은 임상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장기 사용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큐시미아의 경우에는 2년간의 장기 임상 연구 결과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였으므로 투여 기간에 제한은 없습니다.
식사를 잘 못하는 이유가 우울증 때문이라면, 우울증 치료 및 항우울제가 식욕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항우울제 중에서 식욕을 촉진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면 mirtazapine 이 더 좋습니다. Fluoxetine을 투여하여 식욕을 억제시키려면 통상 용량보다 고용량이 필요하며,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서, 추천하지 않습니다. 신경성 식욕과 항진증에 대해서는 적응증이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식사요법은 1500kcal 저칼로리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환자가 젊고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탄수화물을 극도로 줄인 케톤 식이도 해 볼 수 있으며, 초저열량식이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 여러 가지 식사 요법들이 단기적으로는 체중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사 요법이 장기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장기간 유지하고 안전한 식사 요법은 저칼로리 균형 잡힌 식사이며, 그 외의 식사 요법에 대해서는 의료인도 충분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단기 투여 식욕억제제와 장기 투여 식욕 억제제 및 오를리스타트 끼리의 병용 요법에 대해서는 각 약제의 허가 사항에 병용 금기에 대한 문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외의 오래전에 허가를 받은 약제들은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근거가 없이 허가를 받은 경우이며, 추가한다고 해서 추가적인 체중 감량 효과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일부 성분의 경우 위약 대비 효능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 부작용 발현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기전의 약제들 복합적으로 투여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펜터민의 의존성은 고용량일 때 발생하며, 큐시미아에 함유된 펜터민은 저용량이어서 의존성 발생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간주해야 합니다. 내약성은 펜터민 자체만으로 문제 되는 것은 아니며, 두 성분 모두에 의해 부작용이 발현됩니다. 투여 가능 기간은 임상 연구 기간과는 무관하며, 현재까지의 증거로는 오래 투여한다고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