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검사의 경우 3종을 급여 인정하기 때문에 TSH를 기본으로 하고 FT4/T3 검사하셔도 되고 FT4/FT3 검사를 하셔도 됩니다. T3와 FT3는 서로 비례하기 때문에 검사상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신 것을 사용하시고 정상 범위를 고려하여 갑상선항진증과 갑상선염을 진단하시는 지표로 삼으시면 됩니다.
환자분이 이미 수술을 하신 상황이고 현재의 문제는 하루 200ug의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여도 기능저하증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으로는 혈액검사가 정상화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환자분의 갑상선저하증 추정 증상이 정상화되지 않는 것인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갑상선호르몬 혈액검사가 정상화되지 않는 것이면 복용의 순응도 및 복용방법을 다시 확인하여 보시고 증상이 개선이 안되는 경우 다른 진단 (우울증 및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고 매우 드물게 T3 복용이 필요한 T4→T3 전환이 안되는 군에서는 T3 추가가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의뢰해 주시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0대에 재발이 단 한 번이고 약물 중지 후 장기간 관해가 유지되었으면 이번에는 유지요법 기간(0.5알/일)을 좀 더 장기간(수년까지) 사용하여 보시고 한 번 더 장기 관해를 기대해 보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때 환자의 안병증 및 고이터 등도 고려하시고 환자분에게 재발률이 높지만 약물과 근본치료 중 선택을 상의하시고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임신 시 Total T3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것은 임신 중 thyroxine binding globulin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정상 반응입니다. 대개 정상 상한의 1~1.5배 정도까지를 정상으로 봅니다. 그레이브스병에서는 Free T4는 정상 상한으로 유지시키시면 됩니다.
TBII가 정상화되어도 최소 1년간 정도의 복용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의 많은 데이터가 저용량 장기유지 시 조금씩 재발률을 낮추는 보고가 있습니다. TBII 또는 TSAb의 정상화가 되지 않더라도 1년 이상 복용 후에 정상 갑상선기능이 잘 유지되면 환자분과 재발의 위험성을 상의하고 향후 6~12개월 내의 재발 시 환자 생활상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 후 재발의 가능성을 고지하고 중지하여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하면 우리나라 데이터에서 대개 1차 치료에 저하증 또는 정상 기능으로 될 확률이 60-70% 이차 치료에서는 70-80% 정도가 됩니다. 일부 방사성요오드 치료 환자에서 갑상선호르몬의 치료가 유보될 수 있는 기능으로 장기간 유지되나 결국은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여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환자분께는 갑상선호르몬을 먹게 된다고 설명 후 치료를 하게 됩니다.
TSH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아직 항진증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이 경우 약물 중지가 요원하므로 우선 약물을 증량하여 TSH를 정상화한 후 항갑상선제를 천천히 낮추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TSH 억제가 관찰되면 다시 3차 병원으로 의뢰하여 근본치료를 검토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흔하지는 않은 경우입니다. 말씀하신 경우는 혹시 하시모토갑상선염 및 일시적 Hashitoxicosis 이후의 환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의 일부에서 blocking type의 TBII가 측정이 되고 이 경우 TSAb (bioassay)를 재 보면 낮은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