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II가 정상화되어도 최소 1년간 정도의 복용 기간을 유지하는 것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최근의 많은 데이터가 저용량 장기 유지 시 조금씩 재발률을 낮추는 보고가 있습니다. TBII 또는 TSAb의 정상화가 되지 않더라도 1년 이상 복용 후에 정상 갑상선기능이 잘 유지되면 환자분과 재발의 위험성을 상의하고 향후 6~12개월 내의 재발 시 환자 생활상의 문제가 없는지 확인 후 재발의 가능성을 고지하고 중지하여 볼 수 있습니다. 메티마졸의 반감기를 고려시 EOD 복용은 그 임상적 의미가 낮으나 재발 고위험군에서 사용해 볼 수 있으나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FT4는 정상이지만 TSH가 억제되고 갑상선중독증상이 있는 경우 T3 toxicosis 진단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치료의 경우 메티마졸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그레이브스병의 치료와 같으나 재발이 많고 관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 근본적인 치료인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티마졸(Metimazole, MMZ)의 사용은 TBII에 맞추어 용량을 조절하기보다는 갑상선호르몬 (초기에는 FT4, 이후 TSH 억제가 수개월 후 풀리면 같이 참조)에 기초하여 조절합니다. 자가항체는 갑상선 호르몬이 조절되어도 오르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에는 안병증의 발생을 유심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항갑상선제를 사용하던 환자에서 임신을 원하면 우연히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 임신 1~2달 전에 안티로이드로 변경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조절이 되면서 임신을 시도하므로 2주기에는 중지하는 경우가 많으나 지속적으로 저용량이 필요하면 안티로이드를 계속 사용할 수도 있고 동등용량의 메티마졸로 변경하여 사용하여도 됩니다.
Thyrotoxic periodic paralysis는 갑상선항진이 있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치료로 항진이 호전되면서 생기는 경우 명백한 마비 이전의 과식, 과음, 과도한 운동 등이 없었다면 methimazole indced myositis도 생각할 수는 있지만 매우 드뭅니다. 이 경우 메티마졸(Metimazole)을 끊고서 호전 양상을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TPP와 다르게 저칼륨혈증이 관찰되지 않는 것도 메티마졸 유발 근염의 혈액검사 소견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임신 중 TSH 정상 상한은 조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주기 4.0 , 2주기 4.5, 3주기 5.0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이전의 자가면역갑상선염의 증거가 없는 정상 임신의 경우 서양에서도 TSH 정상 상한을 2.5에서 4로 올리고 있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하지만 이왕에 저하증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TSH를 2.5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약물을 조절하는 것이 안전마진 면에서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