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formin은 국내 허가사항이 GFR 45 ml/min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므로 이 정도의 신장기능을 가진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신장 기능이 GFR 45 ml/min 이하인 환자라도 반드시 GLP-1RA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신장 기능의 문제 때문에 metformin을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처방을 해보시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아직까지 prokinetics가 GLP-1RA의 효과에 negative effect를 보인다는 연구 등은 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 견해는, GLP-1RA는 위장관 운동을 떨어뜨리는 효과 외에도 다양한 작용이 있기 때문에 큰 negative effec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트루리시티를 맞으면서 위장관 부작용을 호소하는 분이 아니라면, 주사 후 3~4일이 지나서 금식을 하는 검사나 시술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일 금식을 하는 검사나 시술이 트루리시티 주사와 2-3일 이내의 일정으로 잡혔다면 검사나 시술 이후에 트루리시티를 맞으셔도 되겠습니다. 트루리시티의 경우 원래 주사하는 날을 놓쳤을 경우 72시간 이내에만 맞으면 됩니다. 즉, 원래 매주 월요일에 주사를 했지만 그날 못 맞았다면, 목요일까지만 트루리시티를 맞으면 되고, 다음 주부터는 다시 매주 월요일에 주사를 맞으면 됩니다. 이러한 용법을 잘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렘데시비르의 RCT에서 ventilator & ECMO 환자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드린 대로 ventilator & ECMO를 사용하기 시작한 환자들은 critical COVID-19로 분류되며 viral load는 거의 대부분 감소한 환자들이라 항바이러스제가 큰 효과를 보이지 못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Critical COVID-19 환자에게는 면역조절제가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으며 강의에서 말씀드린 Dexamethasone 외에 Tocilizumab, Baricitinib 등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병용 또는 단독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중증 코로나19는 초반의 경증~중등도 코로나19 시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렉키로나주를 투여한 환자는 질병청에서 3개월 이후 백신접종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크게 두가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1) 렉키로나가 반감기를 지나 몸안에서 제거되기 전에 백신 접종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우려가 있고, 2)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
Anaphylaxis는 강의자료에서도 설명드린 바와 같이, 피부나 점막 반응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급성 알레르기성 피부나 점막 반응이 없었다면 Anaphyalxis 외에 미주신경성 실신 등을 고려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환자가 평소 pain shock이나 미주신경성 실신의 병력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시고, 그런 과거 병력이 없이 발생한 것이라면, 백신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우므로 2차 접종은 하지 않는 게 안전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장기간 두통과 설사가 지속된다면 원인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어야겠습니다. Brain w/u 및 GI 쪽은 CT나 내시경 검사가 필요하겠습니다. 다만, 환자가 경미한 증상을 걱정되는 마음에 과장해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두통과 설사가 병적인 기준에 해당하는지 먼저 점검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즉 설사가 하루에 3회 이상의 배변의 변화인지, 며칠에 한번 보는 무른변 수준인지를 파악해볼 것을 권고 드리며, 환자에게 괜찮다는 verbal assurance를 충분히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심근경색과 같은 cardiac vascular event는 백신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낮을 것으로 사료되나, 백신 접종 후 전신 근육통, 발열 등이 심근경색을 악화시키는 위험인지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이자 2차 접종을 진행한다면 백신 이상반응에 따른 전신증상을 충분히 조절해 주고, 잘 모니터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