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와 T4 가 정상이고, TSH 가 상승되어 있으시므로 subclinical hypothyroidism 에 해당합니다. TSH가 >10 이상으로 높기는 하지만 임상적으로 심하지 않고 환자에 큰 위해가 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고, 2차 백신접종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연령과 goiter 여부, TPO 항체여부를 한번 검토하여 주시고, 연령이 낮고, goiter가 있고, TPO 항체가 양성이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levothyroxine replacement 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명확한 가이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제 의견을 드리자면 subclinical area 의 갑상선기능 이상 (예: Free T4는 정상이지만, TSH가 낮거나 높을때)은 백신접종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접종 권유합니다. 다만 overt thyroid dysfunction (Free T4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는 우선 접종을 미루고 갑상선 치료를 먼저 하여 free T4를 정상화 된 이후에 접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주 심했던 case가 아니시라면, 여러 이익과 손해(사회적 이익 포함)등을 고려하였을 때 2차접종을 적극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너무 주저해 하신다면, 접종 후 수일간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미리 사용하여 증상을 미리 조절해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아급성 갑상선염중 드물게 수년간 스테로이드를 중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painful hashimoto thyroiditis(atypical type) or Ig4 related thyroiditis 등 단순 subacute thyroiditis 가 아닐 가능성도 고려하여야 하겠습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를 도저히 중지하지 못하면 수술적절제가 필요합니다.
갑상선항진증 치료 중 alopecia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은 많습니다. 여러 문헌을 검토해보면 약제보다는 갑상선 항진증 또는 갑상선저하증에서 alopecia는 흔하게 나타납니다. 선생님의 case에 경우에도 약제보다는 갑상선호르몬 변화에 의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갑상선항진증 치료는 계속 유지되어야 하므로 저용량으로 다시 시작하시거나, block and replacement 요법을 사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주 심했던 case가 아니시라면, 여러 이익과 손해(사회적 이익 포함)등을 고려하였을 때 2차접종을 적극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너무 주저해 하신다면, 접종 후 수일간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미리 사용하여 증상을 미리 조절해드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