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위치한 강원대학교병원은 1910년 관립 자혜의원, 1946년 도립 춘천병원, 1978년 강원도립의료원을 거쳐, 2000년 5월 강원대학교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춘천을 비롯한 강원지역 주민의 내분비대사질환에 대한 진료와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 대한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00년 3월에 김숙경 교수가 처음 내분비내과 과장으로 부임하여 진료를 시작하였고, 2005년부터는 현재까지 김상욱 교수가 내분비대사내과의 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2008월 9월에는 조은희 교수가, 2014년 3월 부터는 최훈성 교수가 합류하여, 현재 총 3분의 교수가 재직 중이다.

진료 활동

2005년 9월부터 당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집단교육을 올해로 10 년째 주 1회씩 시행해 오고 있으며, 당뇨병교육에 당뇨교육 전문간호사와 영양사가 함께 하여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2009년 10월에 당뇨병 환자 교육을 위한 당뇨병 교육실이 외래 진료실 옆에 설치되었으며, 2011년 5월에는 당뇨병 교육경력 인정병원으로 지정받기에 이른다. 한편,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당뇨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고자 연 1회 당뇨병공개강좌를 3 년째 개최해 오고 있으며, 매해 참가 인원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 밖에도 대한내분비-당뇨병학회 강원지회에서 주관하는 강원도 지역 세미나와 연수강좌에 참가하여, 지역 사회 의료인들과도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2014년 3월 합류한 최훈성 교수는 갑상선질환의 진료를 주로 담당하고 있는데, 갑상선결절과 갑상선암 진료와 관련된 영상의학과, 병리과, 외과 및 핵의학과 등의 의료진들과 원활한 협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갑상선 환자 진료를 이끌고 있다.

교육 및 연구활동

강원대학교 의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분비내과학 통합강의와 증례중심실습 등의 수업을 통해 내분비관련 질환의 포괄적인 이해를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3학년 임상실습과정에서는 내분비질환 환자의 진료 과정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개발과 유지에 힘쓰고 있다. 임상실습은 병실회진, 의무기록작성 및 첨삭지도, 환자 증례토의, 당뇨병 집단교육 참관 및 검사실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강원대학교 내분비내과에는 당뇨병과 골다공증에 대해 연구자주도의 임상연구 및 3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기초연구로는 조은희교수를 주축으로 대사증후군 연구회에서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및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에 대해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