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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김원구(울산의대)

방사성 요오드 치료와 관련된 그레이브스 안병증의 악화 : 일본인 대상의 무작위 전향적 연구
Radioiodine-Associated Exacerbation of Grave’ Orbitopathy in the Japanese Population
: Randomized Prospective Study
Natsuko Watanabe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100:2700-08,2015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그레이브스병에 있어서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이지만,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에 일부 환자에서 그레이브스 안병증이 악화되거나 새로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일본의 그레이브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에 안병증의 악화 양상을 확인하고 저용량의 예방적 스테로이드 사용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2011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295명의 그레이브스병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향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147명의 환자에서는 예방적 스테로이드가 사용되지 않았으며, 148명의 환자는 저용량의 예방적 스테로이드 (Prednisolone, 15 mg/day 2주 사용 후 2주마다 5 mg씩 감량)를 6주 동안 투여하였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과 1년 뒤에 MRI 검사를 통해서 안병증을 평가하였다.

29명 (9.8%)의 환자에서 그레이브스 안병증의 악화가 발생하였으나, 7명 (2.4%)의 환자에서만 안과적인 치료가 필요하였다. 예방적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군과 그렇지 않은 군 사이에서 안병증의 악화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스테로이드 사용 군 21.1% vs 대조군 7.5%, p=0.17).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그레이브스 안병증의 악화와 관련된 예후 인자는 갑상선 자극 항체 (100% 증가에 따라 risk ratio 1.15, 95% CI 1.07-1.24, p=0.003)와 clinical activity score (1≥ vs 0: risk ratio 6.4, 95% CI 2.17-19.7, p=0.009) 였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그레이브스 안병증이 악화되는 환자의 비율은 이전에 보고된 것이 비해서 일본인에서 더 적게 관찰되었다. 저용량의 예방적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의미있는 예방적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레이브스 안병증 악화의 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 전에 고용량의 예방적 스테로이드 사용을 추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에서 생식세포 HABP2 유전자 돌연변이
Germline HABP2 Mutation Causing Familial Nonmedullary Thyroid Cancer
Gara SK et al.   N Engl J Med. 373:448-55, 2015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은 전체 갑상선암의 약 3-9%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염색체 우성의 패턴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정도의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은 familial adenomatous polyposis, Gardner’s syndrome, Cowden’s disease, Carney complex type 1, Werner’s syndrome, DICER1 syndrome과 같은 가족성 암증후군의 한가지 형태로 나타나며 관련 유전자가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머지 95% 정도의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련된 유전자들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본 연구는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 가계에서 갑상선암이 있는 환자 7명과 그렇지 않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을 활용하여 exome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HABP2 유전자의 1601번 염기가 G에서 A로 바뀌어서 534번 아미노산이 glycine에서 glutamate로 바뀌는 (G534E) 돌연변이가 가족성 갑상선암 환자들에서 확인되었고 모두 이형 돌연변이였다.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 환자들의 갑상선암 조직는 HABP2 유전자의 발현과 HABP2 단백발현이 모두 정상 조직에 비해서 증가되어 있었다. 또한, 산발적인 갑상선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는 약 4분의 1에서만 약하게 HABP2가 발현되었다.

갑상선암에서 HABP2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적인 연구에서 HABP2의 유전자 knockdown은 갑상선암 세포의 콜로니 형성과 세포 이동을 증가시켰으며, HABP2 유전자의 과발현은 콜로니 형성과 세포 이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HABP2가 종양 억제 유전자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한편, HABP2 G534E 돌연변이는 콜로니 형성과 세포 이동을 억제하지 못하였고 정상 HABP2에 대한 dominant-negative 효과를 보였다.

추가적인 TCGA data에 대한 분석에서는 423명의 갑상선 유두암 환자 중에서 4.7%가 HABP2 G534E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었고, 대조 인구군에서는 0.7%가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었다 (p<0.001). 이러한 결과들은 HABP2 G534E 유전변이가 가족성 비수질 갑상선암의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이고, 종양 억제 유전자에 dominant-negative 효과를 통해서 작용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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