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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비만

박세정(경희의대)

  • 1) 주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와 혈당조절의 관계: 매개 분석의 결과
    Socioeconomic status and glycemic control in adult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mediation analysis
  • 2) 내용: 당뇨병을 포함한 대부분의 질병에 있어서 사망 혹은 장애와 연관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사회경제적 지위(socioeconomic status; SES)이다. 이는 한 사회 구조 내에서 개인이 갖는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뜻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혈당 조절과의 연관성과 함께 건강 관련 행태, 진료의 질, 개개인의 특성 등의 분야에 있어서 이를 매개하는 변수들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캐나다 퀘벡 주에서 18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 총 295명이 모집되었다. 혈당 조절 상태는 당화혈색소 (HbA1c) 수치로 평가하였고, 소득 및 교육 수준을 사회경제적 지위의 지표로 보았다. 건강 관련 행태, 진료의 질, 개개인의 특성 등은 설문지를 통해 조사되었다. 붓스트랩 (bootstrap) 분석을 시행한 결과 저소득과 교육 수준이 당화혈색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회피중심 대처방식 (avoidance coping)과 우울 증상이 매개변수로 분석되었다. 각각의 매개변수를 분석하였을 때, 소득수준과 관련하여서는 revised illness perception questionnaire (IPQ-R) 설문지를 통해 평가된 변동이 심하고 예측 불가능한 질병의 양상이 매개변수로, 교육 수준과 관련하여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당화혈색소를 좌우하는 매개변수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분석 내용을 토대로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우울증에 대한 정기적인 조사와 치료 및 환자의 질병 경과 양상, 만성 스트레스에 대한 환자의 대처 방법, 그리고 식습관 등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3) 참고문헌: Joule J, Lauzier-Jobin F, Beaulieu M-D, et al. BMJ Open Diabetes Research and Care. 2016;4:e000184.
  • 1) 주제: 고지방 지중해식이 체중과 허리 둘레에 미치는 영향: PREDIMED 무작위 대조 연구에 대한 사전 명시된 2차 유효성 평가 결과
    Effect of a high-fat Mediterranean diet on bodyweight and waist circumference: a prespecified secondary outcomes analysis of the PREDIME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2) 내용: 고지방 식이는 체중을 증가시킨다는 보편적인 인식에 근거하여, 일반적으로 의료진들은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에게 고지방 식이를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폐경기 여성과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을 한 몇몇 연구에서 저지방 식이는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보이지 않았고 체중 감소 효과 또한 미미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이미 지중해식이의 심혈관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를 입증한 PREDIMED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칼로리와 지방을 제한하지 않은 장기간의 지중해식이가 체중과 허리둘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PREDIMED는 스페인의 11개 병원에서 5년 동안 진행된 다 기관 무작위 대조 병행 시험이었다. 당뇨병 혹은 3개 이상의 심혈관 위험 인자를 가진 무증상의 남성(55-80세)과 여성 (60-80세) 총 7447명이 모집되었고 각각 올리브 오일을 제공받은 지중해식 군 (n=2543), 견과류를 제공받은 지중해식 군 (n=2454), 대조군 (n=2450)에 무작위 배정되었다. 대상자들에게 특별히 칼로리 제한이나 활동량에 대한 지시를 내리지는 않았고, 연구 시작부터 종료 시점까지 1년 마다 체중과 허리둘레를 측정하였다. 4.8년 (중앙값)의 추적관찰 후 세 군의 참여자들 모두 미미한 체중 감소와 허리 둘레 증가를 보였다. 5년 간의 체중 변화를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올리브유를 제공받은 군에서는 -0.43 kg (95% CI -0.86 to -0.01; p=0.044), 견과류를 제공받은 군에서는 -0.08 kg (-0.50 to 0.35; p=0.730)의 차이를 보였다. 5년 간의 허리둘레 변화를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는 올리브유를 제공받은 군에서 -0.55 cm (-1.16 to -0.06; p=0.048), 견과류를 제공받은 군에서는 -0.94 cm (-1.60 to -0.27; p=0.006)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를 토대로 칼로리 및 지방의 제한이 없는 지중해식이는 체중 감소 및 대조군 보다 낮은 비율의 중심성 지방과다 소견을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건강한 종류의 견과류는 체중 조절을 이유로 섭취를 제한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을 시사한다.
  • 3) 참고문헌: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16 Jun 6 [Epub ahead of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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