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내분비고혈압 연구회는 부신기능저하증, 부신우연종, 쿠싱증후군,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갈색세포종, 부신암 등 부신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임상 및 기초)와 진료, 교육을 위한 인적네트워크로서 2014년 7월11일 창립되었다.

2015년 6월부터 2016월 5월말까지 우리나라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과 원발성 부신암에 대한 등록사업을 진행하여 부신 희귀질환 국내 현황을 파악하였으며, 이를 코호트로 발전시켜 전향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2014년 내분비학회 추계 학연산심포지움부터 심포지움, 최신지견, Meet-the-professor, Plenary lecture 등 내분비학회 부신 세션을 구성하여 부신질환에 대한 국내외 연구결과와 진료지침을 소개하고, 해외 유명 연구자와 네트워크를 만들며 국내 부신질환 연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내분비학회 진료지침위원회와 공동으로 내분비학을 전공하는 선생님들이 진료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부신우연종에 대한 진료지침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전공의, 전임의, 내분비전문의가 참여할 수 있는 부신-내분비고혈압 연구회 심포지움을 개최하여 부신질환 관련 최신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연구자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7월16일 세브란스병원 암병원에서 제2회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2016년 발표된 일차성 알도스테론증 진료지침 (pitfalls in diagnosis of primary aldosteronism, subtype differentiation of primary aldosteronism)과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 진료지침 소개, 부신질환 기초 및 중개연구 (cooperative roles of central and adrenal clocks in regulating circadian glucocorticoid rhythm, Next generation sequencing in adrenal diseases, Metabolic pathways of adrenal steroidogenesis), 흥미로운 증례로 구성되었다. 이외에도 부신우연종에 대한 진료지침 공청회를 진행하고, 우리나라 일차성 부신기능저하증 국내 등록사업 결과를 소개하였다. 일본 Tohoku의대 병리과의 Hironobu Sasano 교수를 해외연자로 초청하여 알도스테론분비선종 발생 병태생리 (Aldosterone producing cell clusters, precursors of primary aldosteronism) 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강의를 들었다.

연구회가 창립되고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내분비학회 와 함께 발전해가는 연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부신-내분비고혈압 연구회가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주신 전임 이사장님과 현 이사장님께 감사드리며, 초대 연구회 회장으로 연구회를 이끌어주신 김성연 회장님, 그리고 9월부터 연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주실 유순집 차기회장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