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내분비센터
권수경(고신대학교복음병원 내분비센터)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내분비센터는 현재는 퇴직하신 박요한 교수님께서 전임강사로 부임하면서 1983년 개설한 내분비 특수클리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의료 환경의 변화와 발전에 발맞추어 개선이 이루어져, 2007년 4월 5일 현재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내분비센터에 갑상선센터와 당뇨병센터가 부속되어있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내분비센터 내 갑상선센터에서는 내,외과 원스탑 시스템을 구축하여 한 공간 내에서 유기적인 협조하에 빠른 진단과 치료 결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갑상선 질환이 의심되어 센터 방문 시 당일 혈액검사 및 초음파를 시행하여 약물 치료와,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를 판단하고 세침흡인검사를 당일 시행하여 최단기간 내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결정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갑상선 결절의 표준 진료방법인 초음파유도하세침흡인검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고신대학교 내분비센터에서 시행되어, 여러 학술적인 검증을 거쳐 현재는 전국적으로 일반화된 진단법으로 인정받고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센터 내 내분비내과와 내분비외과 의사의 협진 시스템 구축으로 수술 결정 및 수술 시행뿐 아니라 수술전후 관리, 합병증 발생 시 보완 치료 등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여 이루어짐으로 빠르면서도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어 한 해 내분비센터를 통해서만 1000여명 이상의 갑상선 환자 수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진단 및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왕성한 학술 활동이 병행되고 있으며, 학술 활동의 결과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갑상선 암의 조기 진단과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센터장인 최영식 교수는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대한내분비학회 및 대한내과학회의 부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내분비센터 내 당뇨병센터는 당뇨병에 대한 단순 약물 치료가 아닌 환자의 전신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여 총체적인 관리를 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의사 진료 후 당뇨병 합병증의 동반유무를 별도의 예약 없이도 필요 시 바로 시행하고, 교육전문가에 의한 당뇨병 교육이 바로 이루어지도록 당뇨병교육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교육은 20년 이상 관련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여해온 전문 의료인이 담당하고 있으며, 매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당뇨병 캠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교육을 담당해온 교육 전문 간호사와 영양사로 구성되어 환자에 눈높이를 맞춘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낮은 문턱을 지향하여 질문을 통한 지속적인 재교육과 맞춤 교육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를 위해 당뇨병센터 방문 시 외래 진료 후 합병증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안합병증, 간이 신경합병증 및 동맥경화도 검사와 식사 교육을 포함하여 당뇨병 관리의 전반적인 지식과, 필요 시 인슐린 투여법, 발 관리 방법 등을 당일 교육실에서 시행하고 환자 상태에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 처방함으로 총체적인 맞춤형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문제가 되는 당뇨발과 말초혈관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내분비내과뿐 아니라 성형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및 영상의학과와의 주기적인 당뇨발 연구 모임을 통해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여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의료 과정에서 획득되는 의료 정보를 취합하여 다양한 학술 활동을 병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위장관 외과,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및 정신과와 연계한 비만대사 수술센터를 운영하여, 고도비만 환자의 수술 전후 관리와 대사비만 연구회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대사-비만 수술 센터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국내에서의 진료와 연구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봉사 및 연구 활동 또한 병행되고 있는데 이는 고신대학교 복음 병원의 설립 이면과 맞닿아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봉사와 세계화의 일환으로, 장기려기념 사업회의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과 함께 하는 “Dr. Chang's Medical Camp" 동반자로서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갑상선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고,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으로의 의료 선교 활동을 통해 해당 지역의 갑상선 질환과 요오드결핍의 현황을 파악하여 치료과 예방 사업에 기여 하였으며, 2017년 및 2018년에는 한-카자흐스탄 및 한-몽 수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국립병원 및 몽골 제 1국립병원의 의사들이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에서 단기 연수를 하고 돌아갔으며, 이후에도 파견 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신대복음병원 내분비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 뿐 아니라 환자 진료에 열정을 담아 성의를 다해 진료하는 의료진입니다. 센터장인 내분비내과 최영식 교수와 내분비내과 과장인 권수경 교수, 김부경 교수, 옥소영 교수 및 내분비외과 과장인 김정훈 교수, 양송이 교수가 때로는 외래 진료 중에 입원실이나 수술 방에 뛰어 올라가기도 하고, 예약 없이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를 위해 식사 시간을 통째로 포기하면서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고, 거리가 멀어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고,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시간을 희생하여 기꺼이 전화 상담에 임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분비 계통의 문제가 있어 진료를 원한다면 고신대복음병원 내분비센터는 시스템 및 인력 구성에서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곳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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