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을 맞이하여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1982년 설립되어 40년을 역사를 보여주는 대한내분비학회는 발전과 성장을 계속하며 명실공히 국제적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학회를 사랑하는 선배, 동료, 후배 회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진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 국제학술대회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 저널의 SCI 등재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그러나 최근 사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회 활동의 위축 및 내분비 분과전문의 지원자가 감소하는 등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성실과 헌신이 있다면 어떠한 것이든 이룰 수 있으며, 이는 위기에도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회의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2023년~2024년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은 내용에 중점을 두어 고견들을 청취하고 지혜를 모아 추진하려고 합니다.
첫째, 회원분들의 권익을 위하여 일하겠습니다. 대한내분비학회 회원분들이 자부심을 느끼면서 재정적으로도 부족함이 없도록 의학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미래세대를 양성하고 일선의료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학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국내 및 해외, 학회 및 사회에서 건강과 발전을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내과계열 학회뿐만 아니라 모든 의학 분야 나아가서 학문 전체 분야와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실속 있게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내분비 호르몬 및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재단 설립 및 희귀질환 진단 치료를 포함한 사회공헌 사업을 해나가겠습니다. Asia, Oceania, America, Europe 등 세계학회들과 교류를 확대하고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SICEM 학술대회를 계승 발전시키며, 국제적 수준 representative/committee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EnM 저널을 세계수준의 대표적 내분비학회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학회 50주년에 대한 Vision을 소개해 드립니다. 세계적 수준의 대한내분비학회를 꿈꾸며 3대 중점 영역으로 ESG (Enterprise, Society, Governance) 제안하고 있습니다. 즉, 핵심사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다양한 현안들을 구성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며, 상호 신뢰 격려하고 화합하면서 이끌어주는 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선배님들의 혜안, 동료님들의 동행, 후배님들의 미래에 대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즐겁고 희망찬 대한내분비학회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정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