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김희경(전남의대)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과 뇌졸중 위험도
Subclinical hypothyroidism and the risk of stroke events and fatal stroke: An individual participant data analysis
J Clin Endocrinol Metab 2015;100(6):2181-2191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은 고지혈증 및 동맥경화의 위험도가 증가되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졸중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대규모 연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에는 연령, 성별 및 TSH 증가 정도와 뇌졸중간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이다.
2013년까지 출판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와 Thyroid Studies Collaboration를 통한 환자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총 47,573명의 자료를 분석하여 3,451명의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를 수집하였으며, 연령/성별을 보정하여 정상갑상선기능군과 비교하였다.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군의 뇌졸중 위험도(fatal and nonfatal stroke)는 HR 1.05 (95%CI 0.80-1.42)로 차이가 없었으나, 18-49세의 환자의 위험도는 HR 3.32 (95% CI 1.25-8.80)였다. 치명적인 뇌졸중의 위험도는 18-49세 그룹과 50-64세 그룹에서 HR 4.22 (95% CI 1.08-16.55)와 2.86 (95% CI 1.31-6.26)로 증가되었으며, 65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TSH 수치가 높을수록 치명적인 뇌졸중의 위험도는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론으로, 전체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의 환자에서 뇌졸중의 위험도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65세 이하의 환자와 7.0-9.9 mIU/L의 TSH 수치를 보이는 환자에서 뇌졸중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Levothyroxine 투약 중인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심근 경색과 사망 위험도 (Levothyroxine substitution in patients with subclinical hypothyroidism and the risk of myocardial infarction and mortality)
PLoS One 2015 Jun 12;10(6):e0129793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levothyroxine (LT4) 투약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부족하다. 본 연구는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LT4의 투약과 심근경색, 심혈관 관련 사망과 모든 원인의 사망과의 연관성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이다.
2000년에서 2009년 사이 갑상선기능검사가 시행된 18세 이상의 성인 628,953명 중 12,212명(1.9%)에서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이 진단되었다 (평균 연령 55.2±18.8세, 여성 79.8%). 2,483명(20.3%)의 환자에서 6개월 이내 LT4 투약을 시작하였으며, 5.0(IQR 5..2)년 추적 기간 동안 358명에서 심근경색이 발생하였고, 1,566명(12.8%)이 사망하였다. 사망자 중 766명은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이었다. LT4 투약은 심근경색(IRR 1.08[95%CI 0.81-1.44]), 심혈관계 사망(IRR 1.02[95%CI 0.83-1.25]) 및 모든 원인의 사망률(IRR 1.03[95%CI 0.90-1.19])에 유익한 효과가 없었으나, 65세 이하의 환자만을 분석하였을 때 IRR 0.63(95% CI 0.4-0.99)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결론으로, 무증상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에서 LT4 투약은 심근경색의 위험도나 사망률의 감소에 유익한 효과를 보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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