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lecture에서는 국내 뇌과학의 선두주자이며 21세기 교육과학기술부 뇌기능 프론티어 사업단 단장을 역임하고 계신 서울대 자연대 생명과학부 김경진 교수께서 광범위한 내분비계 호르몬 작용과 관련하여 역사적인 배경과 최근의 연구 동향 및 그 결과들을 폭넓게 소개하였으며, 2009년 대한 민국 최고 과학 기술인상을 수상했으며 치매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등 뇌와 치매연구 분야의 최고 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뇌연구원 서유헌 원장께서 “뇌의 신비와 뇌의 미래”라는 주제로 뇌과학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해 주셨다. 첫째 날 기조강연 연자인 Rexford S. Ahima 교수는 골격근량 조절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myostatin 및 activin receptor IIB가 근육, 간 및 지방조직의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Connecting obesity, myokines and metabolism”란 제목으로 흥미로운 연구 내용을 발표하였고, 둘째 날 기조강연 연자인 서울의대 김성연 교수께서는 그간의 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인에서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의 진단과 치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으며, 일차성 알도스테론증에 대한 접근방법, 진단, 치료 및 관리에서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KES-CES 합동 심포지움은 대한내분비학회와 중국내분비학회의 MOU를 기념하여 활발한 연구교류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당뇨병 연구의 선두주자이신 Peking University의 Tianpei Hong 교수와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께서 제2형 당뇨병의 병태생리와 관련된 최신지견 및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해 주셨다. Convergence of endocrinology 에서는 최근 내분비학 관련 질환의 hot issue인 각 내분비 기관간 cross-talk를 다루었던 시간으로, 골 형성의 임상적인 지표인 osteocalcin이 췌장과 지방세포에 작용하여 당대사에 미치는 영향, 대사증후군에서 PDK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활성 및 PDH flux가 미치는 영향 및 골대사 조절에 있어 신장기능의 중요성에 대한 주제가 소개되어 많은 참석과 호응을 받았다. KES-EnM session에서는 2014년도에 EnM에 투고된 논문 중 우수한 다섯 분의 연구결과를 듣는 시간으로 마련되었고, 이와 같은 훌륭한 연구결과들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통해 EnM의 학술적 질을 높이고 인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Main symposium으로는 갑상선, 골대사, 신경내분비, 지질/비만, 중개연구 및 당뇨병 분야에서 각 분야별로 최근 이슈가 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해당 분야의 많은 연구경험을 지닌 연구자들을 모셔서 폭넓은 학습기회를 제공하였고, 새로운 구성으로 임상시험위원회, 부신-내분비 고혈압 연구회 창립 심포지움, 대사성 골질환 연구회 심포지움이 함께 운영되어 뜨거운 토론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와 함께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총 82편의 포스터가 발표되어 그 어느 때보다 폭넓고 풍성한 학술 교류의 장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번 추계학술대회 역시 이사장님과 회장님 이하 여러 교수님께서 학술대회를 잘 준비해주셨으며, 현 학술위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잘 치러졌다고 생각한다. 많은 격려와 관심을 주신 학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