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EM 2016
안철우 학술위원회 이사
SICEM 2016
대한내분비학회에서 주최하는 제 35차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2016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이 2016년 4월 28일 목요일부터 4월 30일 일요일까지 서울 그랜드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본 행사에는 총 1199명이 참가하였고, 특히 30개국에서 118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하여서, 명실상부하게 아시아 최고의 내분비 국제 학술대회의 면모를 자랑하였다.
이번 학술 대회는 국내외 저명한 과학자들의 우수한 강의 내용 및 활발한 토론이 돋보이는 학회였다. 기조강연으로는 비만∙당뇨병 분야에서 Christos Mantzoros (Harvard Medical School, USA) 교수가 "Cross-talk between adipocytes, the gut and the CNS: clinical implications in obesity and diabetes"를 주제로, 골대사 분야에서 Yibin Kang (Princeton University, USA) 교수가 “Tumor-Stromal Interactions in Bone Metastasis” 주제로, 그리고 갑상선 분야에서는 Wilmar Wiersinga (University of Amsterdam, Netherlands) 박사가 “Paradigm shifts in thyroid hormone replacement therapies for hypothyroidism” 주제로 강의 하였다. 부신 분야에서는 Karel Pacak (NIH, USA) 박사가 “Pheochromocytoma 2016” 주제로 강의하였다.
그 외 2016 SICEM의 학술 프로그램은 총 9개의 main symposium이, 4개의 clinical update, 4개의 국제 joint symposium, 2개의 satellite symposium, 6개의 meet the professor, 보험위원회 세션 그리고 6개의 런천 심포지엄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대회가 종료되는 시간까지 매 강의마다 청중들이 강의실을 꽉 채운 상태에서 활발한 discussion이 진행되었다. 특히 이틀간에 걸쳐서 총 16개의 일반 구연 방, 그리고 4개의 excellent 구연 방에서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발표하였고 세계 석학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진행하였다.
이번 학회는 대한내분비학회의 네 번째 국제학술대회로서, 접수된 초록 숫자가 220건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외국에서의 초록 접수 건수가 많았다. 구연의 경우 국내외 각각 57개 및 33개의 초록이 접수되었고, 포스터의 경우 국내외 각각 85 및 45개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국내외를 합쳐서 130개의 포스터, 90개의 구연 초록이 접수되었다. 본 학술대회에서는 총 16편의 우수 구연상, 3편의 best 구연상, 3편의 best 포스터를 선정하여 폐막식에서 상금을 수여하였다. 아래는 각 상의 수상자 명단이다.
국내 | 해외 | |
---|---|---|
Ye An Kim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 Maria Julia Golloso-Gubat |
Tae Hyuk Kim | 삼성서울병원 | Rachael Lagman Gatbonton |
Do Kyeong Song | 서울아산병원 | Ching-Lung Cheung |
Se Hee Park | 세브란스병원 | Sabaretnam Mayilvaganan |
A Ram Hong | 서울대학교병원 | Shobhit Bhansali |
Hye Soo Chung | 고대구로병원 | |
Obin Kwon | 서울아산병원 | |
Hyosun Lim | 아산생명과학연구원 | |
Namki Hong | 세브란스병원 | |
Kwanhoon Jo | 서울성모병원 | |
Hyon-Seung Yi | 충남대학교병원 |
국내 | 해외 | |
---|---|---|
Suyeon Park | 서울아산병원 | Jung-Heun Ha |
Chu Hyun Bae | Yonsei Univ |
국내 | 해외 | |
---|---|---|
Best poster presenter | 아주대학교 | Shantos Subedee |
Borami Kang | 서울성모병원 |
이번 학술대회는 동남아에서의 대한 내분비학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주변국가의 협조 관계를 돈독히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작년에 이어서 대만과는 대한 내분비학회와의 독립적인 공동 세션을 열어서 기존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 중에서는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 말레이지아, 홍콩 등 대한 내분비학회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동남아 주변국 내분비 학회 회원들의 참가가 두드러져서, 명실공히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SICEM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학술 행사는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두 번째 학술행사였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조망과 함께 보다 compact한 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간의 밀접한 교류를 촉진시켰다는 평판과 함께 새로운 분위기에서 대한 내분비 학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4월 29일 금요일에 진행된 Gala 디너에서는 기조 강연자들과 일반 강연자들, 그리고 동남아 각국내분비학회 회장단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공연을 관람하면서 서로간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번 2016 SICEM을 통하여 대한 내분비학회는 동남아에서 내분비학계를 선도하는 리더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급변하는 주변 환경의 변화 속에서 대한내분비학회가 SICEM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술 대회 내용의 질을 높이면서 외국인들의 참가 증가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번 2016 SICEM은 그 역할을 훌륭하게 이루어낸 성공적인 행사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회를 위해서 많은 도움을 주신 송영기 이사장님, 안철우 학술 이사님, 김태용 총무이사님, 그리고 너무나도 훌륭한 학술 내용을 준비해주신 학술위원님들 한 분 한 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7년도에는 보다 새롭고 우수한 학술 내용과 참가자 증가를 통해서 또 한 번 거듭나는 SICEM으로 다시 회원님들을 찾아 뵙게 되기를 고대하는 바이다.
Copyright(c) Korean Endocrine Socie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