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제44회 연수강좌
김수경 수련위원회 이사
대한 내분비 학회 제 44회 연수강좌는 2016년 5월 1일 일요일에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에 이어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연수강좌는 타 연수강좌와 일정이 겹쳐서 등록 인원수가 저조할까봐 염려하였으나, 총 등록인원이 318명 (전공의: 18명, 봉직의: 294명, 개원의: 6명)으로 최근 개최된 연수강좌 중에 가장 많은 인원수가 등록하였다.
대한내분비학회 회장님이신 송영기 교수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당뇨병과 골다공증 관리 세션으로 각각 3개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첫 강의는 경희의대 오승준교수가 최근에 새로 개발된 SGLT2-inhibitor 를 비롯한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에 대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강의하였고 뒤를 이어 영남의대 원규장교수가 ‘당뇨병 치료의 미래’라는 주제로 좀더 한걸음 더 나아간 치료방법들을 소개해주었다. 당뇨병 세션의 마지막 강의는 당뇨병 환자에서 흔하게 처방하게 되는 항혈소판제제에 대한 적응증과 처방 지침을 성균관의대 박철영교수가 강의하였다.
두번째 세션은 골다공증 관리로 동국의대 최한석 교수가 최근 들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비타민 D 치료, 특히 주사제 등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었다. 연세의대 이유미 교수는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른 골다공증 약제들을 임상에서 어떻게 처방할 것인가에 대해 증례별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었다. 마지막으로는 경희의대 김덕윤 교수가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도구인 골다공증 영상 검사들, 특히 최근 ISCD 에서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석에 대해 짚어주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연수강좌의 특성을 살려서 실제 진료에 필요한 정보들을 담았다. 우선 천안엔도내과 윤석기선생님께서 실제 처방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되는 보험 기준들에 대해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주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질문을 받게 되는 민간요법에 대해 동서대 식품영양학과 홍경희 교수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잘 설명해주었다.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혈관검사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적인 의견을 들려주었다.
잠시 휴식을 가진 후 갑상선 질환 관리로 마지막 세션이 구성되었다. 단국의대 정현경교수는 관해되지 않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에 대해 실제 증례를 들어 알아듣기 쉽게 강의해주었고 성균관의대 김선욱교수는 비전형적인고 다양한 임상 양상 및 갑상선 기능 검사들에 대해 증례별로 명쾌하게 강의해주었다. 마지막으로는 서울의대 이가희교수가 갑상선암 수술 후 추적 관리에 대해 정리해주었다.
제 41회 연수강좌에서부터 활용하던 카카오 그룹을 이번에도 이용하였고 이번에는 연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강의가 종료한 뒤에도 질문을 하면 가능한 답변을 해 드리도록 노력하였다. 최다 등록 인원 수가 말해주듯,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연수강좌가 앞으로 더 청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발전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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