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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모은영(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루와이 우회술 후 제 2 형 당뇨병의 장기 재발에 대한 예측 및 임상적 특성 관련성
(Long-term Relapse of Type 2 Diabetes After Roux-en-Y Gastric Bypass: Prediction and Clinical Relevance)

Debédat J et al. Diabetes Care. 2018;41:2086-2095

  루와이 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 RYGB)은 1 년에 60 %의 환자에서 제 2 형 당뇨병의 관해를 유도하지만 이 환자들 중 절반에서 장기적으로 당뇨병이 재발하게 된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술 1 년 후 당뇨병의 관해를 예측할 수 있는 채점 방법인 Diabetic Remission Score(DiaRemEM)와 Advanced Diabetic Remission Score(Advanced-DiaRemEM은)는 수술 5 년 후의 당뇨병 관해 유지 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술 5년 후의 장기적인 당뇨병의 관해를 더 잘 예측하기 위한 새로운 점수 체계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루와이 우회술을 받은 2형 당뇨병 환자 중 5년 간 추적관찰을 한 175 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 하였다. 수술 5년 후 당뇨병의 관해를 보인 환자 94명과 당뇨병이 재발한 27명의 환자를 비교하였을 때 당뇨병의 재발을 보인 군에서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고 HbA1c 가 더 높은 심한 당뇨병을 나타내었고, 수술 이후 1 년 동안 체중이 유의하게 덜 감소하였으며 수술 이후 더 많은 체중 회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5 년 당뇨병 관해 (5 year Advanced-Diabetes Remission) 점수에는 수술 전 당뇨병 유병 기간, 당뇨병 약물치료의 개수, HbA1c 와 수술 1 년 후 공복혈당, 당뇨병 약물 치료의 개수, 당뇨병 관해 상태, 체중 감량 정도를 포함하여 점수화 하였다. 5년 당뇨병 관해 점수는 수술 5년 후 당뇨병의 관해를 예측하는데 AUROC (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AUROC이 90 %, 정확도 85 %로, DiaRem 및 Advanced-DiaRem (AUROC,, 81 % 및 84 %, 정확도 각각 79 % 및 78 %) 보다 더 정확했으며 DiaRem으로 잘못 분류 \된 39 명의 환자 중 13 명을 정확하게 재 분류할 수 있었다.

  5년 당뇨병 관해 점수는 수술 후 5년 이상의 장기적인 당뇨병의 관해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더불어 재발 위험이 있는 환자를 미리 찾아내어 체중 감량을 좀 더 극대화하고 체중 회복을 제한하는 등 당뇨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루와이 우회술 1 년 후 환자의 맞춤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제 2형 당뇨병에서 단독요법 치료 실패 후 치료 강화까지의 시간이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
(Time to Treatment Intensification After Monotherapy Failure and Its Association With Subsequent Glycemic Control Among 93,515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Desai U et al. Diabetes Care. 2018;41:2096-2104

  미국 당뇨병 학회 및 유럽 당뇨병 학회 치료 가이드 라인을 보면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 유레아로 치료 시작 후 3 개월 이내에 HbA1c를 확인하여 단계적으로 이차 약제를 추가하여 목표치(HbA1c 7.0% 미만)에 맞는 혈당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혈당이 부적절하게 조절되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단독 요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3개월 이상의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 유레아 단독 요법으로 혈당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제 2 형 당뇨병 환자에서 치료 강화 시기와 혈당 조절 및 혈당 조절 기간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영국 임상 연구 데이터링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3 개월 이상의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 유레아 단독 요법 후1 회 이상 HbA1c 측정치가 7.0 % 이상인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기준 시기에서 하나 이상의 인슐린 외 다른 당뇨병 약제를 추가하는 것을 치료 강화로 정의하고 치료 강화 시기에 따라 초기 : 12 개월 미만, 중기 : 12 개월 ~ 24 개월, 후기 : 24 ~ <36 개월로 층화하여 분석하였다.

  조사 기준을 충족시킨 93,515 명의 환자(평균 나이 60 세, 남성 59 %, 메트포르민 복용 80 %) 중 23,761 명 (25 %)이 초기(12 개월 미만)에 치료를 강화하였고, 11,908 명(13 %)는 중기(12~24 개월)에 7,146 명 (8 %)은 후기(24 ~ 36 개월 후)에 치료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36개월 이후 치료를 강화(n = 9,638 [10 %])하거나 치료 강화의 증거가 없는 환자(n = 41,062 [44 %])는 분석에 포함 시키지 않았다. 치료 강화 후 혈당이 목표치로 조절되기까지의 평균 시간은 조기, 중기 및 후기에서 각각 20.0, 24.1, 25.7 개월이었다. 초기 조절 군과 비교하여 중기 및 후기 조절 군에서 혈당 조절은 각각 22 % 및 28 % 더 낮았다(P <0.0001).

  일차 치료를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 유레아로 시작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조기 치료 강화군에서 이후의 혈당 조절에 더 짧은 시간이 걸렸으며 더 높은 혈당 조절 정도를 보여 조기에 강력한 혈당 조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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