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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MES(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2018

대한비만학회 학술위원회 강유미 간사보

  2018년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이 ‘A ray of hope to conquer obesity’ 라는 주제로 2018년 9월6일부터 9일까지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는 21개국에서 1,2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여 활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고,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ICOMES 2018 개요


   ICOMES에는 매년 임상 및 기초 분야의 연구자, 개원의, 영양사, 운동사, 행동치료전문가, 심리학자 등의 다양한 직종을 가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임상과 기초연구분야의 대표적인 비만학자들을 섭외하여 최신 연구 트랜드를 나눌 수 있도록 parallel한 주제로 plenary lecture가 각각 2개로 구성 되었다. 첫 plenary lecture는 영국 University of Liverpool의 John Wilding 교수가 ‘What can pharmacotherapy offer in obesity management?’ 라는 주제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최신 데이터와 특성에 대하여 심도 있게 다루었다. 다음날 진행된 plenary lecture에서는 University of Michigan의 Randy Seeley 교수가 비만 대사 수술이 가지는 대사적 기능의 개선에 대하여 강의 하였는데, 특히 HIF2a라는 transcription factor에 의한 수술 후 다양한 생리학적 기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제시 하였다.


  Plenary lecture 외에도 비만의 역학과 기전부터 합병증,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등 임상 및 기초 분야의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는 Special lecture와 Keynote lecture가 각각 두 개씩 구성 되었다. 그 외에 17개의 심포지움에서는 비만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가 비만 치료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임상 트랙, 기초연구에 대한 지식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초 트랙, 그리고 비만의 다학제적 접근을 위한 영양, 운동 및 행동요법 등의 세션이 동시에 진행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면서도 ICOMES를 참석하는 청중들의 다양한 소속과 관심분야에 따라 7개의 큰 토픽으로 나누어 기초부터 임상학적 측면까지 이어서 들을 수 있도록 cross-parallel stream planning을 하였다. 120편의 초청강연 외에도 120여개의 포스터발표와 22편의 구연 발표, 대한비만학회의 국제학술지인 JOMES의 우수 연제 세션과 각 분야별 전문가의 최신 연구 지견에 대하여 들어보는 Brief Communication 세션 역시 매우 활발히 진행 되었다.

대한비만학회-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조인트 심포지움


   올해의 ICOMES 주제에는 비만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효과적인 비만치료법이 절실한 현 시점에서, 그 효과와 기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비만 대사 수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및 고찰의 장을 마련해보고자 한 학술위원회의 마음이 담겨 있다. 그 일환으로, 양일간 대한비만학회-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조인트 심포지움이 개설되어 양 학회의 주요 연사들이 비만대사수술과 관련된 최신 연구 트랜드와 그 배경에 대한 강의를 하고, 각각 주제에 맞게 충분한 시간 청중과 함께 패널 디스커션을 진행 하였다.


  9월 7일 금요일에는 비만 대사 수술과 관련하여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합병증에 초점을 맞추어, 이미 비만대사수술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외국 각지의 기관에서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의견을 들어 보았다. Tufts Medical Center의 Kelly Kane 교수는 수술적 비만 치료 후에 발생할 수 있는 micronutrient deficiency에 초점을 맞추어 bariatric surgical population에 맞춘 영양학적 설계와 주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University of Toronto의 임상심리학자인 Susan Margaret Wnuk 교수는, 비만 대사 수술 전후 환자들의 심리와 식습관, 수술 후 우울증이나 알코올 섭취 문제, 자살 등과 관련하여 많은 데이터를 제시하였다. 특히, 수술로 절대적인 섭취에너지를 줄인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인 보상 심리나 중독 문제 등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심리학적 서포트가 필요하다는 점을 Wnuk 교수는 강조 하였다. 이 세션을 통하여 수술적 치료를 위한 다면적 평가와 관리가 수술 전 단계부터 수술 후까지 어떻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번 학회에서 가장 뜨거운 토론의 장이 되었던 세션은 단연 9월 8일 토요일에 진행된 두번째 조인트 심포지움 이었으며, “Selecting the Best Candidate of Metabolic Surgery: Review of The Current Evidence and Guidelines” 라는 주제로 진행 되었다. University of Washington의 David Cummings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의 대상 선정에 있어 참고할만한 수술환자들의 outcome에 대한 long-term data를 제시하였고, 아시아인에서는 더 낮은 BMI에서도 대사적 문제와 합병증이 더 쉽게 발생하므로 아시아에서는 서양에 비하여 수술 대상 선정 기준이 더욱 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연세대학교 최승호 교수 역시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는 환자들을 선정하는 데 있어 고려가 필요한 다양한 지표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일반적으로 대사 수술 후에 보이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외에 인슐린 분비능의 호전 정도는 각기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적절한 수술 대상을 파악하는 데에 특히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전달 하였다. 패널 디스커션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의 적응증에 대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이 뜨겁게 이어져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맺음말


  대한비만학회의 국제학술대회인 ICOMES는 국제 학회로써는 그 역사가 아직은 길지 않다. 그러나이번 ICOMES 에서 각 주제별로 전 세계에서 온 전문가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이나 국내외 연구자와 치료자들의 활발한 참여, 토론의 열기를 직접 느끼면서, ICOMES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제학회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였다. 학회가 큰 성원 속에 개최되는데 크게 기여해주신 국내외 연자 및 참석자들, 그리고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학술위원회 위원님들, 총무단 선생님들, 그리고 대한비만학회 직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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