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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석(동국의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유리 25(OH)D 농도의 결정요인과 전체 25(OH)D 농도와의 관련성
(Determination of Free 25(OH)D Concentrations and Their Relationships to Total 25(OH)D in Multiple Clinical Populations)

Schwartz JB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18; 103(9): 3278-3288

  체내 비타민 D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최적의 지표에 대해서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D 상태는 혈액 내의 전체 25-hydroxyvitamin D [25(OH)D]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평가되어 왔다. 전체 25(OH)D중 85%는 비타민 D 결합단백질과 10-15%는 알부민에 결합해 있으며, 매우 일부분이 유리 25(OH)D 형태로 존재한다. 유리호르몬가설에 따르면 유리 25(OH)D만이 세포 내로 이동하여 활성형 1,25(OH)2D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체 25(OH)D 농도는 세포에 의해 이용될 수 있는 비타민 D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단백질 합성 이상으로 비타민 D 결합단백질이 감소하는 간경화나 단백질 합성이 증가하는 임신의 경우 유리 25(OH)D의 농도는 영향을 받게 된다.

  본 연구는 건강인, 외래 환자, 전당뇨병 환자, 65세 이상인 요양원 거주자, 간경화 환자, 임신 2기 또는 3기 여성 등 총 1661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유리 25(OH)D의 농도 범위와 결정요인을 찾고 유리 25(OH)D와 전체 25(OH)D의 농도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건강인의 유리 25(OH)D 농도는 95%에서 0.5-8.1 pg/mL 내에 있었으며, 유리 25(OH)D의 농도는 전체 25(OH)D 농도, 대상자의 건강 상태, 비타민 D 결합단백질의 일배체형 등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유리 25(OH)D/전체 25(OH)D의 비율은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간경화 환자, 요양원 거주자, 외래 환자, 건강인, 임신 여성의 순이었다. 유리 25(OH)D의 중요성은 임상 지표를 결과로 한 연구를 통해 더욱 밝혀져야 할 것이다.

남성 골다공증에서 로모소주맙의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한 3상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
(A Phase III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to Evaluate Efficacy and Safety of Romosozumab in Men With Osteoporosis)

Lewiecki EM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18; 103(9): 3183-3193

  본 연구는 3상 임상시험(BRIDGE study)으로서 유럽, 라틴아메리카, 일본, 북아메리카의 31개 센터에서 모집한 골다공증 남성을 대상으로 로모소주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대상자는 55-90세 남성으로 요추, 대퇴경부 또는 전체대퇴부의 골밀도 T점수가 -2.5미만이거나 척추골절 또는 비척추골절의 과거력이 있으면서 골밀도 T점수가 -1.5미만인 남성 골다공증 환자(245명)였으며, 2:1의 비율로 로모소주맙군(매월 210mg 피하주사)과 대조군으로 배정되어 12개월 간 약제를 투여 받았다. 일차 유효성 평가는 12개월 후 요추 골밀도의 변화율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 12개월 째 요추 골밀도는 로모소주맙군에서 12.1% 증가, 대조군에서 1.2% 증가하였고, 전체대퇴부 골밀도는 로모소주맙군에서 2.5% 증가, 대조군에서 0.5% 감소하였다. 골형성표지자인 P1NP는 로소모주맙군에서 1개월째 가장 높게 증가하여 기저치 대비 85.8% 증가하였다. 골흡수표지자인 CTX는 1개월째 로모소주맙군에서 30.8% 감소, 대조군에서 1.7% 감소하였으며, 연구기간 내내 대조군에 비해 로모소주맙군에서 낮게 유지되었다. 부작용이나 심각한 부작용은 두 군간에 큰 차이는 없었으나, 허혈성심질환, 뇌혈관질환, 심부전 등을 포함한 심혈관계의 심각한 부작용은 로모수주맙군에서 8건(4.9%), 대조군에서 2건(2.5%)로 수치상 차이가 있었다. 심혈관계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 대상자 중 9명(로모소주맙군 8명, 대조군 1명)은 이미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적으로 로모소주맙은 골형성을 촉진하고 골흡수를 감소시키는 이중효과를 통해 요추부 및 대퇴부의 골밀도를 의미있게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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