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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DM

대한당뇨병학회 조영민 학술간사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국제 학술대회로서 올해 6년차를 맞이하는 ICD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abetes and Metabolism) 2016이 2016년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인 당뇨병 연구분야 대가들이 집결하였으며, 총 1,129명이 등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국제 학술대회답게, 외국에서도 많은 연구자가 참여를 하였는데, 미국-유럽에서 31명, 아시아에서 110명이 등록을 하여 ICDM이 국제학회로 자리매김하는 데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3개의 기조강연과 다양한 주제의 14개 심포지엄이 있었으며, 40개의 구연 발표와 160개의 포스터 전시가 있었습니다. 첫번째 기조강연은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교 Johan Auwerx 교수가 노화 및 관련 대사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었습니다. 뒤 이어 성균관의대 이문규 교수의 기조강연에서는 “Diabetes & Metabolic syndrome in Korea: epidemiology & novel risk factors” 라는 제목으로 국내의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의 역학의 현주소 및 한국인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위험인자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기조강연에서는 경북의대 이인규 교수가 “The role of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s in regulation of mitochondrial function and metabolic flexibility” 라는 제목으로 그동안의 독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었습니다.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s가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어떻게 대사적 안정성에 기여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심포지엄은 clinical diabetes & therapeutics, diabetic complications, epidemiology and genetics, islet biology and insulin secretion, insulin action, obesity, integrated physiology, clinical nutrition, behavioral medicine/education/self-care 등의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Clinical diabetes & therapeutics 심포지엄에서는 SGLT2 억제제, GLP-1 수용제 작용제, ultra-long-acting 인슐린 등, 새로운 혈당조절약제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를 다뤘습니다. 또한 심혈관 위험도에 대한 최근의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에서의 심혈관 위험인자의 조절, 혈압, 고지혈증, 비만, 혈당 조절 목표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하였습니다. Diabetic complications 심포지엄은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위험 감소를 주제로, 인크레틴 치료, 췌도이식, 실시간 CGMS와 인공 췌장의 최신 지견과 함께 이들 치료가 저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만성 합병증에 대해서는 당뇨병성 혈관질환의 기전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PAI-1 억제제가 질환 예방에 있어서의 역할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장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예방,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Epidemiology and genetics 세션에서는 “pharmacogenomics in type 2 diabetes”라는 주제로, 유전적인 특징을 기반으로한 개별화된 의학(personalized medicine)의 현 주소와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공부했고, 설폰요소제 및 항혈소판제 반응성에 대한 pharmacogenomics연구 결과는 유전연구를 실제 환자 치료에 적용해야 하는 필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Insulin action/obesity 세션에서는 mTOR signal이 인슐린 작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구 결과와 더불어, 중추신경계 및 위장관에 의한 에너지, 당대사 조절에 대한 최신 지견이 공유되었습니다. Integrated physiology 세션에서는 에너지 균형에 관여하는 여러 전신적인 기전, 즉, MEF2C-MYF5 및 HRAS, autophagy, mitophagy, Th2 cytokine, PPARδ nutrient-sensing nuclear receptors 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Clinical nutrition 세션에서는 당뇨병 예방 측면에서 영양소의 역할,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를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 behavioral medicine/education 세션 및 self-care 세션에서는 각각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와 관련된 여러 이슈, 환자 중심의 치료 전략에 대해 공유하였습니다.

  ICDM 2016에서는 스페셜 세션으로, KDA-Steno joint symposium, Best of EASD symposium이 개최되었는데, KDA-Steno joint symposium 에서는 Steno 연구그룹 및 한국 당뇨병 연구자 중 젊은 연구자들이 “gut microbiome and diabetes”를 주제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활발히 토론을 하였습니다. Best of EASD symposium은 2016년 EASD 미팅의 흥미로운 주제 발표 연자들을 초청하여 EASD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당뇨병 유전학 연구회, 임상데이타표준화연구회, 신경학연구회, 노인당뇨병 연구회, 임신성 당뇨병 연구회에서 각 분야의 최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심있는 연구자간 심도 깊은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연구자 임상가 외, 외국의 연구자와 함께 당뇨병 및 대사 질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최신의 심도 깊은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ICDM이 더욱더 발전하여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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