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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사

안성희(인하의대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혈액투석 환자에서 denosumab과 alendronate의 골건강 및 혈관기능에 대한 효과
(Effects of denosumab and alendronate on bone health and vascular function in hemodialysis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

Iseri et al., J Bone Miner Res, 2019, doi:10.1002/jbmr.3676

  골다공증을 포함한 골무기질 장애는 투석 환자에서 흔하게 관찰되며,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Denosumab은 신장으로 배설되지 않기 때문에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사용이 기대되는 약제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혈액투석 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연구의 저자들은 이전에 골다공증 약제를 투약해본 적이 없는 3개의 기관에서 모집된 48 명의 혈액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denosumab과 alendronate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denosumab (60mg, 6개월 간격) 또는 iv alendronate (900 ug, 4주 간격) 투약군에 배정되었고, 첫 2주간 칼슘과 칼시트리올을 공급 받았다. 이 연구의 일차 목표는 12개월 치료 후 요추 골밀도의 %변화였고, 이차 목표는 다른 부위 골밀도 변화, 골표지자 변화, 관상동맥석회화 점수 (CACS), ankle-brachial index (ABI), brachial-ankle pulse wave velocity (baPWV), flow mediated dilation (FMD) 및 경동맥 두께 (CA-IMT)의 변화, 0일 째 및 14일 째 칼슘, 인 수치, 부갑상선호르몬 수치, 골절 발생 및 부작용 이었다. 초기에 공급한 칼슘과 칼시트리올은 첫 2주간 denosumab로 인한 저칼슘혈증의 발생을 감소시켜 주었고, alendronate 사용 군에서는 칼슘이 증가하였다. Denosumab과 aledronate 투약은 모두 골표지자를 확연히 감소시켰고, 12개월 째 유의한 요추 골밀도의 증가를 보였다. 12개월째 denosumab과 alendronate군 사이에 요추 골밀도는 차이가 없었다. 두 그룹에서 칼슘과 인,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는 적절한 범위로 유지되었다. 두 약제의 골다공증 치료 효과와는 반대로 12개월 째 CACS, CA-IMT, ABI, baPWV, FMD는 치료전과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denosumab과 alendronate는 골다공증이 있는 투석환자에서 요추골밀도를 증가시키고, 골표지자를 감소시켰으며,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투석환자에서 denosumab의 효과와 안정성을 평가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관찰 기간이 짧았고, 골절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지 못하였으며 혈관기능에 대해서는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따라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한 연구가 추후에 이루어져야 하겠다.

Romosozumab 1년 투약 후 2년간 denosumab을 유지하였을 때의 골절 감소 효과
(One year of romosozumab followed by two years of denosumab maintains fracture risk reductions: Results of the FRAME extension study)

Lewiecki et al., J Bone Miner Res, 2019;34(3):419-428

  Romosozumab은 sclerostin에 결합하여 그 작용을 억제시키는 humanized monoclonal antibody로 골형성을 증가시키고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은 갖는다. FRAME 연구에서는 골밀도 T-score가 -2.5이하인 폐경 후 여성에게 subcutaneous placebo 또는 romosozumab을 한달에 한번씩 12개월간 투약하였고, 이후에 open label로 subcutaneous denosumab을 6개월에 한번씩 12개월간 추가로 투약하였다. 총 24개월의 일차 분석 기간이 완료된 후, 적합한 폐경 후 여성은 확장 연구에 포함되어 추가로 12개월간 denosumab을 투약 받았다. 이 연구에서는 36개월 간의 투약 완료 후 최종 연구 결과를 분석하였고, 분석 내용에는 척추 골절 및 임상적 골절, 비척추 골절에 대한 효과 및 안전성이 포함되었다. 총 7,180명의 폐경 후 여성 중 80%인 5,743명이 36개월의 연구를 마쳤다 (romosozumab to denosumab군: 2,851명, placebo to denosumab군: 2,892명). 36개월 동안 romosozumab을 12개월 투약 후 denosumab을 24개월 투약했던 그룹에서는 placebo를 12개월 투약 후 denosumab을 24개월 투약했던 그룹에 비해 골절 위험도가 더 많이 감소했다. 척추골절 (relative risk reduction [RRR], 66%; 발생률 1.0% vs. 2.8%, p<0.001), 임상적 골절 (RRR, 27%; 발생률, 4.0% vs. 5.5%, p=0.004), 비척추골절 (RRR, 21%; 발생률, 3.9% vs. 4.9%, p=0.039). 두 군에서 모두 추가로 denosumab을 투약하는 동안 골밀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초기에 12개월 간romosozumab과 placebo를 투약하는 동안 발생하였던 골밀도 차이는 denosumab을 투약하는 추적 관찰 기간 동안에도 계속적으로 유지되었다. 심혈관계 부작용을 포함한 부작용의 발생은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후 여성 환자에서 12개월간 romosozumab을 투약한 후의 골절 감소 효과와 골밀도 증가 효과는 denosumab을 24개월간 추가 투약하였을 때에도 지속되었다. 따라서 골형성 촉진제인 rosmosozumab을 사용 후 골흡수 억제제인 denosumab으로 변경하여 투약하는 것은 향후에 효과가 매우 기대되는 골다공증 치료요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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