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SICEM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8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4월 19일 (목)부터 4월 22일(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SICEM은 아시아를 선도하는 내분비 학술대회로 그 입지를 단단히 해오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28개 국가에서 접수한 306편의 초록이 채택되어, 역대 SICEM 중 가장 많은 초록과 가장 많은 국가 참여를 기록하였고, 현재까지 47개국 참가자가 등록을 하여, 역시 역대 가장 많은 국가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SICEM 2018은 Connect, Communicate, Collaborate and be Committed together for better endocrine care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국내외 유명 석학들을 모시고 내분비대사 영역의 최신지견을 제공하고자 하며,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여러 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도 풍성하게 준비하였다.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SICEM2018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What’ new in SICEM 2018
Hot Topics in Endocrine 2017
올해 야심차게 새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당뇨병/비만, 갑상선, 골대사, 뇌하수체/부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윤건호, 정재훈, 변동원, 김성운교수님께서 2017년 내분비의 각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논문들을 소개하고 그 의미와 한계점, 임상적 적용 등을 해석해주는 시간이다. 짧은 시간에 내분비 연구의 최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A Deep-dive into recent clinical trials
최근 가장 주목 받는 임상연구들을 리뷰하는 세션이 새롭게 준비되었다. 이번 주제로는 ‘Recent CV Outcome Trials’ 으로, 당뇨병약제의 최신 심혈관 outcome trial의 특징을 비교하고, 의미를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임상연구자인 André J Scheen 교수가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Innovative Sessions
작년에 이어, 현재 개발 중인 내분비 영역의 새로운 치료법을 소개하는 innovative therapeutics in the near future 세션이 준비되었다. 올해에는 골대사, 신경내분비, 비만 영역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기술 혁신에 따른 내분비영역의 변화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는 세션을 마련하였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에서 근무하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적인 리더인 이석우 박사가 Internet of Things, Smart Communities, and Healthcare 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해줄 예정이며, 4th Industrial Revolution and Appropriate Technology for Health Care 세션을 통해 실제로 내분비영역에서 테크놀로지의 진화와 적용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Preceptorship program with Korea endocrine society
역시 올해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SICEM이 아시아를 선도하는 내분비학술대회의 역할을 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아시아지역의 젊은 임상가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Preceptorship program을 기획하였다. 박경수교수님을 비롯한 주요 임상가들이 연자로 수고해주실 예정이며, 집중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서로 국제적인 친분을 나누고 각 나라의 진료형태와 상황을 공유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SE-KES joint symposium
SICEM은 세계적인 내분비단체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유럽내분비학회(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성사시켜, Adrenal Diseases in Korea and Europe: the Future Network for Adrenal Tumors between Asia and Europe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유럽내분비학회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시작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AFES (ASEAN Federation of Endocrine Societies Congress)와 대만 내분비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Post-menopausal Osteoporosis Prevention and Treatment: Current Status and Future Perspectives (in each country) 주제로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들과의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2. Scientific Program
SICEM 2018에서는 39명의 해외연자와 74명의 국내연자가 발표 예정이다. 또한 Johan Auwerx (E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Switzerland, 기초분야)교수가 Genetic Analysis of Mitochondrial Function Metabolism and Aging 제목으로, Gregory A. Brent (UCLA, USA, 갑상선분야)교수가 Management of Thyroid Disease during Pregnancy 제목으로, Bulent O Yildiz (Hacettepe University, Turkey, 생식내분비분야)교수가 Current and Evolving Concepts in Polycystic Ovary Syndrome 제목으로, 마지막으로Gerard Karsenty (Columbia University, USA, 골대사분야)교수가 The Contribution of Bone to Whole Organism Physiology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해줄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당뇨병, 골대사, 갑상선, 신경내분비, 기초연구, 지질/동맥경화증, 부신, 생식내분비 분야의 13개로 구성되었다. Clinical updates에서는 갑상선, 신경내분비, 골대사, 당뇨병 분야의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종전대로 한국말로 진행되지만 영어로의 통역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Meet the professor에서는 SGLT2억제제 empagliflozin의 EMPA-REG renal outcome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Christoph Wanner교수가 How to Write a Paper; How to Read and Review a Paper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특별 강의를 해줄 예정이고, 기조 강연자인 Bulent O Yildiz 교수가 Contraception in Women with PCOS: Benefit Versus Risk 제목으로, 역시 기조 강연자인 Gregory A. Brent교수가 Using Genetic Defects to Understand Thyroid Hormone Action 제목으로 임상진료에 필요한 최신경향, 지침과 본인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간행위원회에서는 특별한 세션을 준비했는데, 아시아의 주요 내분비잡지 편집인을 초청하여, Seeking for the United Collaboration among Asian Endocrinologic Associations through Publication 라는 주제로, EnM의 발전과 국제적 교류의 길을 모색,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발족한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연구회에서는 관련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Impact of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 on Obesity and Obesity Related Disease이라는 주제의 특별 심포지엄을 구성하여, EDC에 대한 내분비학회 회원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학회가 시작하는 첫 날인 19일 목요일 오후에는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Philip Home교수가 이끄는 비영리단체인 Worldwide Diabetes에서 주최하는 Improving Outcomes in the Management of Type 2 Diabetes 주제의 특별 심포지엄도 있을 예정이다.
그 밖에도 IOT를 실현하여 비콘 서비스가 가능하고, 모든 초록을 pdf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작년의 큰 호응에 힘입어 더욱 재미있게 구성될 endocrine Quiz, 참가자들의 걸음 수에 따라 기부하게 되는 charity event 등 한층 개선된 시스템과 풍성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endocrine Quiz와 charity event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참여가 가능하므로 모든 참가자가 모바일 앱을 다운 받으시길 권한다.
http://sicem.kr에서 SICEM 2018 프로그램 및 연자에 대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참석자들 모두에게 학문적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