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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지질

최훈성(강원의대 강원대병원 내분비내과)

혈장 내 지질체(lipidome)와 제2형 당뇨병 발생과의 연관성 연구: 지역사회 기반의 Malmö Diet and Cancer 코호트 연구
(Plasma Lipidome and Prediction of Type 2 Diabetes in the Population-Based Malmö Diet and Cancer Cohort.)

C´eline Fernandez, et al.
Diabetes Care 2019; published online

  제2형 당뇨병 발생이 이상지질혈증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뇨 발생에 앞서 지질들의 변화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 지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 본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의 발생과 관련된 지질의 종류를 찾고 생활습관과의 관련성을 연구하였다. Malmö Diet and Cancer Study로 부터 기저 당뇨가 없었던 3668명의 대상자의 혈액에 대해서 178종의 지질을 mass spectrometry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샘플은 두 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한 군은 discover set 1868명으로, 나머지 1800명은 replication set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Discovery set에서는 Orthogonal projection to latent structures를 적용하여 제2형 당뇨병 발생의 예측과 관련된 예측인자를 발굴하고, replication set를 이용하여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과 관련된 lipid predictive component for T2DM incidence(lipid-PCDM)를 도출하였다. 이후 제2형 당뇨병 발생과의 연관성 및 생활습관 요인과의 연관성을 각각 분석하였다. lipid-PCDM이 가장 높은 quintile 그룹은 가장 낮은 quintile 그룹에 비해 당뇨 발생 위험도가 3.7배(95% CI; 2.2-6.2) 높았다. 예측 모델에 임상에서 사용되는 지질을 추가하는 것으로는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예측하는 성능을 개선시키진 못하였으나, lipid-PCDM을 추가할 경우 당뇨 발생을 예측하는데 있어 ROC 곡선의 AUC를 3% 가량 증가시킬 수 있었다. lipid-PCDM은 제2형 당뇨발생 위험과 관련된 식이섭취 상 위험요인 및 적은 신체활동과도 연관되게 나타났다. 생활습관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 지질 프로파일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있어 강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위험 요인들에서 나타나는 위험도를 상회하였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지질 프로파일을 개선시키는 생활습관 조절을 통해, 실제로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복부비만과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유병률간의 연관성에 대한 시계열 변화 연구
(Changes in the prevalence of chronic conditions associated with abdominal obesity between 1999 and 2014.)

Arshdeep K. Randhawa, et al.
Clinical Obesity 2019; published online

  본 연구는 비만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병율과 가지는 연관성을 시계열 자료를 통해 알아 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1999부터 2014까지의 NHANES 자료 중 36,959명의 자료가 분석되었으며, 보정 변수로는 식품섭취 총열량, 흡연, 복용약제, 신체활동량이 포함되었다. 비만은 체질량지수(BMI)와 복부비만* 여부로 나누어 각각 분석을 시행하였다. 여성에서는 BMI가 높은 경우와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 당뇨 유병률이 시간이 갈 수록 유의하게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고, 남성에서는 유의한 시계열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고혈압 유병률에 있어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BMI와 고혈압의 증가 추세간의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여성에서 복부비만이 있는 경우에 고혈압 유병률이 시간이 갈 수록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상지질혈증은 남성의 경우에 BMI가 높은 군에서는 시간이 갈 수록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복부 비만이 있는 군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에 유의한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동안, 혈압,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감소하였지만, 혈중 포도당 수치는 BMI와 복부비만 여부에 따라 증가하였고 시간에 따른 변화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질환의 유병률과의 연관성이 변화하고 있음 보여주고 있다. 향후 이러한 현상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
*복부비만 (허리둘레 남성>=102cm, 여성>=8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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