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한골대사학회 학술위원회 김범준 간사
대한골대사학회는 기초의학, 내분비학, 정형외과학, 산부인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골다공증을 포함하는 대사성 골질환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다학제연구를 추구하는 학회이다. 특히, 2019년은 대한골대사학회가 창립된 지 30년 되는 뜻 깊은 해로 학회가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 학술위원회에서 많은 노력을 하였다.
올해 추계학술대회는 11월 9일(토) 서울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골대사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망률 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것인데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골대사 뿐만 아니라, 뼈와 가장 밀접한 장기인 근육 및 노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대한골대사학회-노인병학회-근감소증학회는 매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고 올해 그 첫번째 학술대회를 대한골대사학회가 주관하였다.
이외에도 골대사 분야의 많은 발표가 진행되었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osteoporosis treatment: present and future” 라는 임상 세션 이였다. 특히, 올해가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소개된지 50주년이 되는데, 이를 기념하여 대한내분비학회 회장님이신 민용기 교수님 (성균관의대)께서 “new insights into an old story”라는 제목으로 역사적 배경 및 앞으로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직접 강의를 해주셨다. 실제로 20년 이상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사용하시면서 느끼셨던 경험에 바탕을 둔 강의여서 더욱 흥미로웠다. 이어서 “why sequence matters in osteoporosis treatment?” (가톨릭관동의대 김세화) 및 “dual action anti-osteoporotic drug targeting sclerostin” (연세의대 이유미) 강의가 진행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세션의 연자 3분모두 우리 대한내분비학회 회원 교수님들로,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함께 하는 학술행사에서 명강의를 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같은 내분비학을 전공하는 의사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여러 분야의 학문간, 기술간 융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골절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도 이러한 다학제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한골대사학회도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따라 유관학회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고,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그 시작점 이였다고 생각된다. 앞으로도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되신 김덕윤 교수님 (경희의대)을 중심으로 공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열정을 대하여 준비해주신 김상완 (서울의대), 김정은 (경북의대) 학술이사님과 학술위원님들, 그리고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시는 골대사학회 임원진 선생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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