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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추계 학술대회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위원회 이병완 간사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 Metabolism 2019를 마치고

  올해 9년차를 맞이하는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국제 학술대회 2019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ICDM 2019)이 2019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렸고, 228명의 외국인을 포함하여 총 1,121명이 등록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국제 학술대회답게 외국에서도 많은 연구자가 참여 하였는데 역대 최다인 483건의 초록이 접수되어 이제는 ICDM이 명실상부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단일 국가 국제 학회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ICDM 2019의 개요

  ICDM 2019은 목요일 15시 30분부터 6개의 session을 시작으로 토요일 오후까지 2개의 plenary lecture와 6개분야의 22개의 학술위원회 심포지엄, 5개의 연구회 주도 심포지엄, 3개의 위원회 주도 심포지움, 16개의 업체 주도 심포지엄이 있었으며, 70편의 구연 발표와 306편의 포스터 전시가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참가자는 31개국 1,121명이며, 국외 등록자가 228명, 국외 초록접수가 361건, 국외 강사가 50명 이 참석하였습니다. 국내 연구자 초록은 107건으로 국외 연구자 초록이 약 4배 가량 더 많이 접수되었습니다.


ICDM 2019 Plenary 강의: Graeme I. Bell, Vivian A. Fonseca 교수

  10월 11일 금요일 첫 번째 plenary lecture는 2013년 ADA Banting상을 받은 바 있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의 Graeme I. Bell교수가 “Insulin - an unfinished story”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습니다. Graeme I. Bell교수는 인슐린, 글루카곤, 포도당수송체 등 포도당대사에 중요한 유전자의 특성을 밝히는 연구를 해왔으며, 당뇨병 발생에 중요한 글루코키나제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찾아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기조강연에서는 인슐린과 췌장베타세포와 관련된 평생의 연구결과 강의해 주셨습니다. 10월 12일 토요일 두 번째 plenary lecture는 ADA 회장과 ‘Diabetes Care’ 학술잡지 편집장을 역임한 바 있는 미국 튤레인 대학교의 Vivian A. Fonseca 교수가 “What can we learn from cardiovascular outcome trials in diabetes”라는 제목으로 강의하였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반세기의 당뇨병 신약들의 심혈관질환 발생의 임상적 결과를 요약 한 좋은 강의였습니다.

흥미롭거나 새로웠던 학술 내용
  1. 양적 질적으로 풍부해진 학술 프로그램

  ICDM 2019는 46개의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된 학술대회로 50명의 외국 연자를 포함하여 총 18개국의 세계적인 당뇨병 연구분야 대가들이 집결하여 국내외 참가자를 위해 맞춤 형식의 강의를 하였습니다. ICDM2019는 session을 기존의 학술 프로그램의 분류의 근간인 장기 및 기전 중심의 학술 track에서 벗어나 당뇨병 연구의 통합 관점에서 1)당뇨병 임상, 2)당뇨병 기초 및 중계 연구, 3)당뇨병 교육 및 관리 그리고 4)당뇨병성 합병증 및 역학 track으로 구분하여 참가자의 관심과 성향에 따라 강의 청강을 할 수 있게 분류하였습니다. 5개의 clinical diabetes & therapeutics session이 열렸고 특히 금요일 오후 ‘Up-coming anti-diabetic medication: Recent advance in drug for diabetes’ session에서는 3명의 외국연자들과 가톨릭의대 이승환 교수가 향후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약제들(SGLT dual inhibitor, long acting DPP4 inhibitor, dual GLP-1/glucagon agonist, 새로운 insulin analogue제제의 장단점(효과와 부작용)등의 전반적인 내용을 폭넓게 강의하여 많은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했습니다. 그 외 임상 분야를 다룬 ‘Hearts in diabetes: How to manage both diabetes and heart’ 프로그램에서 당뇨병의 심장 동반 질환의 관리 및 합병증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는 강의가 있었고, ‘Precision medicine in diabetes’ session에서는 5G 시대의 당뇨병 관리의 개별적인 접근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6개의 프로그램(Precision medicine in diabetes’, ‘Novel therapeutic targets in diabetic kidney disease’, ‘Cognitive dysfunction in diabetes’, ‘A shared vision to overcome diabetes in Asia’, ‘What is the attractive target for the prevention of diabetic cardiovascular disease?’, ‘Metabolic inflammation and vessel health “)이 열린 diabetic complications & comorbidity/Epidemiology에서는 아시아 국가의 당뇨병 역학, 당뇨병 신증치료의 새로운 약물, 당뇨병 환자의 치매, 당뇨병성 심혈관 질환의 새로운 치료 방향, 혈관질환의 대사적 염증 작용등의 다양한 임상적 그리고 중계적 연구결과들을 공유했고 대다수의 외국 연자들로 구성되어 국내학회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기초를 공부하거나 연구를 하시는 국내외 참석자들을 위해 목요일에 참석하여 토요일까지 연속적으로 여러 기초 및 중계 분야의 강의를 들을 수 있게 ‘Insulin resistance and systemic inflammation: 'Axis of evil' in diabetes’, ‘Intracellular environment for beta cell function’, ‘Central regulators of energy metabolism’, ‘Aging, the inevitable player in the development of metabolic disease’, ‘Evolving views on the pathophysiology of NAFLD’, ‘SGLT2 inhibitor, beyond glucosuric effect’, ‘ Metabolic implication of browning and whitening ‘ 자리를 구성하였습니다. 4개의 session이 준비된 Diabetes care & Education는 동남아 등에서 주로 참석한 외국인 참가자와 국내 간호, 영양 등의 참석 학회 회원이 강의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시통역을 실시하였고, ‘Diabetes management and education in older adults’, ‘Digital tools and technology for optimizing diabetes care’, ‘What to be prepared in future diabetes care’, ‘Decreasing risks with food’의 주제로 최신의 정보와 연구 결과의 발표와 토의가 있었습니다.

  2. Young Diabetologist shot talk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학술대회 위상에 걸맞게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에서 온 45세 미만의 젊은 연구자가 최근 당뇨병 분야에 출판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합니다.

  3. 내용이 풍부해진 구연 발표 및 포스터 전시

  Oral presentations session의 구연발표와 포스터 전시를 통해 연구자들 간 그간 연구 결과의 공유가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단일 국가 국제 당뇨병 학술대회답게 역대 최다인 361개의 외국인 초록을 포함하여 총 468개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특히 눈에 띄게 외국에서도 질적으로 향상된 많은 초록이 접수되었습니다. 초록 내용으로 선정한 구연 발표의 70%가 외국참가자의 초록이었으며, 학회장 풍경을 보아도 이전에는 드문드문 보이던 국외 참가자들이 이제는 어느 세션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구연은 학술 프로그램과 병행하여 1)당뇨병 임상, 2)당뇨병 기초 및 중계 연구, 3)당뇨병 교육 및 관리 그리고 4)당뇨병성 합병증 및 역학 track으로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발표가 되었고 총 9개의 우수연제를 선정하여 시상하였습니다. ICDM2019 학회 장소가 포스터 전시장이 개별적 독자적인 넓은 공간에서 진행되어 외형적 전시면에서도 발전을 보였습니다.

ICDM 2019다채로운 행사
1. 필란트로피 부스 운영

  ICDM2019 학회 기간 중에 3층 로비공간에 기금 모금 캠페인 활동, 기부금 안내 홍보 브로슈어를 배치하여 당뇨병 학회의 기부 문화의 정착을 공고히 하는 행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2. 당뇨병과 합병증 팩트시트 공개

  ICDM2019 학회 기간에 영문 합병증의 추이를 소개하는 팩트시트를 공개하여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대한민국의 당뇨병성 미세혈관합병증의 증가 및 감소에 대한 추세를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연구자 임상가 외에, 외국의 연구자와 함께 당뇨병 및 대사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최신의 심도 깊은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성황리에 학술대회를 마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신 학술위원회 위원님들, 총무단, 그리고 대한당뇨병학회 직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 열릴 ICDM 2020은 9월 17일부터 1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참석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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