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소식지

대한내분비학회 홈페이지
모아보기
이승현 (연세의대 원주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골대사

이승현 (연세의대 원주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고령의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 부갑상선절제술과 비수술적 치료의 골절 위험
Risk of Fracture Among Older Adults With Primary Hyperparathyroidism Receiving Parathyroidectomy vs Nonoperative Management

Seib, CD, et al. JAMA Intern Med. 2022; 182(1): 10-18. doi:10.1001/jamainternmed.2021.6437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은 노인에서 흔한 골다공증의 발생 및 진행의 원인 중 하나이다. 부갑상선절제술은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유일한 완치법이며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많은 수의 노인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경과관찰을 시행한다. 이는 고령의 환자, 특히 70-80대에서 부갑상선절제술의 효과에 대한 연구의 부재로 인한 것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령의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 부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와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 골절 발생률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2006년부터 2017년까지 210,206명의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을 진단받은 65세 이상의 메디케어 수혜자를 대상으로, 골절발생여부를 분석하였다. 다변량 Cox 모형과 역 확률 가중 Cox 비례-위험 및 Fine-Gray 경쟁 위험 회귀 모형을 통해 부갑상선절제술과 비수술적치료 시행에 따른 골절 발생의 위험비 (hazard ratio [HR])를 평가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2021년 2월 17일부터 2021년 9월 14일까지 진행되었다. 1차 평가 변수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주요 외상과 관련이 없는 부위의 골절이었다.

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75세였으며, 78.8%는 여성이었다. 인종 별로는 백인이 87.3%를 차지하였다. 이들 중 30%는 1차례의 부갑상선절제술을 받았으며, 70%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부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평균 추적기간 58.5개월 동안 골절 발생률은 10.2%이었으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 평균 추적기간 52.5개월 동안 골절 발생률은 13.7%이었다. 다변량분석에서 부갑상선절제술은 전체 골절의 위험은 22% 감소하였으며 (HR 0.78, 95% CI 0.76-0.80), 고관절 골절의 위험은 24% 감소하였다 (HR 0.76, 95% CI 0.72-0.79). 부갑상선절제술은 비수술적치료와 비교할 때 2년, 5년, 10년째 골절의 절대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각각 1.2% (95% CI, 1.0-1.4), 2.8% (95% CI, 2.5–3.1), and 5.1% (95% CI, 4.6–5.5)). Fine-Gray 경쟁 위험 회귀 분석에서도, 부갑상선절제술 시행 시 전체 골절 및 고관절 골절의 더 낮은 발생률과 관련이 있었다 (전체 골절, HR 0.84, 95% CI 0.82-0.85; 고관절 골절, HR 0.83, 95% CI 0.80-0.85).

결론: 본 연구에서는 고령의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 부갑상선절제술 시 비수술적치료에 비해 전체 골절과 고관절골절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령의 일차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가 임상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로모소주맙과 골흡수 억제제: 치료 순서의 중요성
Romosozumab and antiresorptive treatment: the importance of treatment sequence

Cosman, F. et al. Osteoporos Int. 2022. doi: 10.1007/s00198-021-06174-0

Teriparatide 후 골흡수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먼저 골흡수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골밀도를 더 많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순서가 로모소주맙 반응에서도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로모소주맙이 골흡수억제제 (알렌드로네이트 혹은 데노수맙) 전에 투여된 무작위 임상시험(the Active-contRolled fraCture study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at High risk [ARCH], the FRActure study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FRAME] 연구)과 후에 투여된 무작위 임상시험(the STudy evaluating effect of RomosozUmab compared with teriparatide in postmenopaUsal women with osteoporosis at high risk for fracture pReviously treated with bisphosphonatE therapy [STRUCTURE] 연구, 로모소주맙 임상 2상 확장 연구)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1년 째, 2년 째의 요추 및 대퇴부 골밀도의 백분율 변화 및 반응률 (골밀도 증가 ≥ 3% 및 ≥ 6%)을 평가하였다. 단, 1년 데이터만 사용 가능하였던 STRUCTURE 연구 데이터는 2년 째 분석에서는 제외되었다.

연구 결과, ARCH 및 FRAME 연구에서는 1년 로모소주맙 초기치료로 요추골밀도는 각각 13.7%, 13.1%가 증가하였고, 대퇴부 골밀도는 각각 6.2%, 6.0%가 증가하였다. 알렌드로네이트 투여(STRUCTURE 연구) 혹은 데노수맙(임상 2상 확장 연구) 투여 후 1년 동안 로모소주맙을 투여했을 때 요추 골밀도는 각각 9.8%, 5.3%가 증가하였고, 대퇴부 골밀도는 각각 2.9%, 0.9%가 증가하였다. 2년 동안 요추, 대퇴부 골밀도는 로모소주맙 후 알렌드로네이트 투여 시 각각 15.2%, 7.1% 증가하였으며, 로모소주맙 후 데노수맙 투여 시 각각 11.%, 3.8% 증가하였다. 로모소주맙을 먼저 사용하였을 때, 특히 대퇴부 골밀도에서 6% 이상의 골밀도 증가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이 역순으로 사용하였을 때보다 더 높았다(romosozumab 후 denosumab 사용 시 69%, denosumab 후 romosozumab 사용 시 15%).

결론: 본 연구에서는 로모소주맙을 골흡수억제제 전에 사용한 경우에 후에 사용한 경우에 비해 골밀도 증가가 더 크고, 골밀도 반응률이 높았다. 로모소주맙을 초기 치료로 사용한 후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역순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

spon MSD AMGEN 릴리 종근당 동아ST 셀트리온 유한양행 아스트라제네카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독 SANOFI LG화학 novo nordisk 제일약품 이노엔 Daiichi-Sankyo 릴리 보령제약 부광약품 다림바이오텍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09 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1동 2503호, 우)04146    Tel : 02-2038-0072
Fax : 02-714-5103     E-mail : endo@endocrinology.or.kr     사업자등록번호 : 106-82-31113     대표자 : 유순집

Copyright(c) Korean Endocrine Socie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