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연구들을 통해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골 교체율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골밀도가 감소하며 특히 폐경기 여성의 경우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 간의 이질성으로 인해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그레이브스병(Graves’ disease)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본 연구는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골절 위험을 조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후향적 연구에는 총 2,134명의 그레이브스병 환자와 21,261명의 연령 성별을 매칭한 대조군이 포함되었으며 추적 관찰 기간은 16-18년 정도였다. 스웨덴의 코호트 데이터를 이용하여 이 환자들의 골격계 합병증을 확인하였다. Cox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하여 위험 비율과 신뢰 구간을 추정하였다.
그레이브스병 환자와 대조군 사이의 골절 발생률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동반 질환을 조정한 후 남성 대조군에 비해 52세 이상의 남성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척추 골절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R=2.83[CI 1.05-7.64]). 골다공증 치료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 비율은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더 높았다. 그러나 골다공증 치료 및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에 대한 조정 후에도 그레이브스병과 골절 간의 연관성에 대한 골절 위험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 포함된 그레이브스병 여성에서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경우 여성이 더 많은 골다공증 예방요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로 설명을 하였으며, 또한 골밀도 검사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자주 시행되기 때문에 여성에서의 적극적 골다공증 평가 및 치료가 골절 감소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52세 이상 남성의 성선 기능 저하증은 적극적 남성 호르몬 치료 없이 경과 관찰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폐경 후 여성은 여성 호르몬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여성과 달리 나이가 많은 남성 그레이브스병 환자에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본 연구는 산모의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과 관련된 임신 합병증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여성과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없는 여성의 임신, 분만 및 신생아 관련 결과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후향적으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전국 입원환자 표본(Healthcare Cost and Utilization Project Nationwide Inpatient Sample, HCUP‐NIS)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시행하였다.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산모의 임신 204건과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없는 임신 9,096,584건을 확인했습니다. 갑상선 수술이 만성 부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며,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여성의 60.3%가 갑상선 질환의 병력을 가지고 있었다.
연령, 보험 종류, 비만, 만성 고혈압, 갑상선 질환, 임신 전 당뇨병, 과거 제왕절개술 등을 보정한 결과,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37주 이내 조산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19.1% vs. 7.2%, aOR: 2.49, 95% CI: 1.74–3.54, p <0.0001), 출산 후 수혈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4.9% vs. 1.0%, aOR: 4.07, 95% CI: 2.15–7.73, p <0.0001).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산모의 신생아는 선천성 기형의 비율이 더 높았다 (4.4% vs. 0.4%, aOR: 6.50, 95% CI: 3.31-12.75, p <0.0001). 재태 연령에 비해 저체중이거나, 신생아 및 자궁 내 태아 사망에 대해서는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만성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여성에서 임신 및 신생아 합병증의 위험 요인으로 식별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으나, 칼슘을 목표 범위로 유지하면 이러한 위험이 완화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