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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송영신(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내분비내과)

갑상선 암종별 발생률의 국제적인 추세 분석: 25개국 인구기반 연구
Thyroid cancer incidence trends by histology in 25 countries: a population-based study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21 Mar; S2213-8587(21)00027-9

  갑상선암 발생률은 지난 30년동안 전세계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동안의 국가별 또는 국제 연구들에서는 주로 갑상선 유두암의 발생률이 증가됨을 보고해왔고,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은 갑상선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발생률에 대한 국제적인 비교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갑상선암의 주요 병리학적 아형에 따른 발생률의 국제적 추세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에서 수집한 암발생률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암 등록 대상 인구가 200만명 이상인 25개국의 20-84세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갑상선 유두암은 국가간의 발생률 차이는 크지만, 모든 국가에서 전체 갑상선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시간에 따라 증가한 유일한 암종이었다. 2008-2012년 연령표준화 갑상선 유두암 발생률은 여성의 경우 네덜란드, 영국, 덴마크에서 10만명당 4.3-5.3명이었지만, 한국에서는 10만명당 143.3명이었고, 남성의 경우 태국은 10만명당 1.2명, 한국에서는 10만명당 30.7명이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대다수 국가들에서 여성의 갑상선 유두암 발생률은 2000년 이후에 두드러진 증가를 보였다. 반면, 미국,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독일, 슬로베니아, 스페인, 리투아니아, 불가리아에서는 증가하던 발생률이 2009년경부터 안정화되는 추세였다. 갑상선 여포암과 수질암 발생률의 시간에 따른 변화는 국가간에 일관된 경향을 보이지 않았고, 미분화 갑상선암의 경우 1998-2002년 대비 2008-2012년의 발생률이 대부분의 국가들(25개국 중 21개국)에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5개 국가의 2008-2012년 갑상선 여포암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여성 10만명당 0.5-2.5명, 남성 10만명당 0.3-1.1명이었고, 동일 기간 갑상선 수질암은 모든 국가에서 여성 및 남성 10만명당 1건 미만, 미분화 갑상선암은 여성 및 남성 10만명당 0.2명 미만이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갑상선 암종별 발생율을 바탕으로, 2008-2012년 한국의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의 비율을 구해보면, 여성에서는 각각 96.5%, 1.4%, 0.3%, 0.1%였고, 남성에서는 각각 94.8%, 2.1%, 0.7%, 0.3%였다.

저위험 갑상선 미세유두암에 대한 적극적 감시의 적응증 및 전략: 일본 내분비외과학회 진료지침
Indications and Strategy for Active Surveillance of Adult Low-Risk Papillary Thyroid Microcarcinoma: Consensus Statements from the Japan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ry Task Force on Management for Papillary Thyroid Microcarcinoma

Iwao Sugitani et al. Thyroid 2021 Feb; 31(2): 183-192

  일본 내분비외과학회에서는 현재까지의 임상 연구들을 바탕으로, 갑상선 미세유두암에서 적극적 감시 (active surveillance)의 적응증 및 구체적인 관리 전략에 대한 진료지침을 발표하였다.

  적극적 감시의 대상자는 임상적으로 T1aN0M0 병기인 저위험 갑상선 미세유두암이다. 즉각 수술이 필요한 갑상선 미세유두암은, 1)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2) 임상적으로 명백한 되돌이후두신경이나 기도 침범이 있는 경우, 3) 세포학적 검사에서 공격적인 아형의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경우, 4) 종양의 위치가 기도에 붙어있으면서 침범 가능성이 있는 경우, 5) 되돌이후두신경의 경로를 따라 위치하는 경우, 6) 수술을 요하는 다른 갑상선이나 부갑상선 질환이 동반된 경우, 7) 20세 미만 (증거 부족)이다. 갑상선외 침범과 림프절 전이는 초음파로 평가되어야 하고, 필요 시 CT 검사가 추가될 수 있다. 기도 침범은 종양이 기도와 이루는 각도, 되돌이후두신경 침범은 종양과 신경 주행 사이에 정상 갑상선의 존재 여부로 평가한다. 흉부 CT는 적극적 감시 시작 시에는 적응증이 되지 않으며, 질병이 진행된 경우에 적응증이 될 수 있다. 고령의 저위험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는 적극적 감시에 가장 적합한 대상자이다.

  젊은 환자의 경우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적극적 감시 후에 수술을 시행해도 결과가 우수하고, 20대 환자에서도 평생에 걸쳐 진행될 가능성이 50% 미만이기 때문에, 젊은 환자들도 적극적 감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발성 병변이거나, 갑상선 유두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을 계획 또는 임신 중인 환자도 적극적 감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결절의 석회화 정도와 유형, 혈관성의 정도에 따라 갑상선 미세유두암 치료의 한 방편으로 적극적 감시를 제외할 증거는 부족하다. 그레이브스병이나 양성 결절이 동반된 경우 동반된 갑상선질환의 수술적 적응증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한다. 적극적 감시를 할 때 초음파 검사는 숙련된 검사자에 의해 첫 1-2년간은 6개월 마다, 이후에는 암이 진행되지 않은 경우 1년에 한 번하는 것이 권고된다. 적극적 감시 중에 수술을 해야하는 적응증은, 1) 종양의 직경이 13 mm 이상, 2) 새로운 림프절 전이 발생, 3) 환자의 선호도 변화, 4) 수술을 요하는 다른 갑상선, 부갑상선 질환이 발생한 경우이다. 종양의 성장 평가는 종양의 최대 직경을 기준으로 하고, 초음파에서 3 mm 이상 증가한 경우 진행된 것으로 간주된다. 저위험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적극적 감시 기간동안 TSH 억제 요법의 효과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으나, 억제 요법을 하는 경우에는 TSH를 정상 범위의 하한선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저위험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진행 가능성은 고령일수록 낮아질 수 있으나, 고령의 환자에서 진행되면 불량한 예후를 보일 수 있다. 적극적 감시를 몇 년 후에 중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는 없기 때문에, 평생 동안 하는 것을 권장한다.

  현재까지 근거가 부족한 갑상선 미세유두암의 특성에 대한 분자표지자 및 환자의 불안감이나 삶의 질과 같은 환자가 보고한 결과에 대하여 향후 장기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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