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소식지

대한내분비학회 홈페이지
모아보기

대한내분비학회 제52회 연수강좌

수련위원회 김경수 간사

  대한내분비학회 제52회 연수강좌가 조금 이른 벚꽃이 피기 시작한 2021년 3월 28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COVID-19 pandemic으로 배움의 기회가 줄어들었던 만큼 그동안 누적되었던 많은 회원들의 지적 목마름을 해소시켜 드리고자 이번 연수강좌는 “Diving Deep into Endocrine Perspectives”라는 주제로 내분비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하였다. 또한 최근 많은 학술대회가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감을 최대한 살릴 수 있고 전달력이 좋은 현장강의를 원하는 회원 여러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현장참석과 온라인참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현장 강의가 진행되는 만큼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참석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여 준비하였고 다행스럽게도 특별한 문제 없이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큰 변화를 시도하였는데, 각 강의가 끝난 후 바로 15분 동안 Q & A 및 Panel discussion을 진행하여 평소 궁금했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면서 깊이 있는 토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 선생님들을 좌장, 연사, 패널로 초청하였다.


<자가 문진표, 발열 체크, 동선 제한을 통해 현장 방역에 만전을 기하였다.>

  첫 번째 당뇨병 세션에서는 국외 가이드라인의 변화에 발맞추어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된 국내 가이드라인을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비교하여 소개하였다. SGLT2 억제제와 GLP-1 receptor agonist의 임상연구 결과들이 발표되면서,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 반영되고 있고 특히 죽상경화성심혈관질환, 심부전,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두 약제 사용이 권고되고 있는데 이 두 약제의 최신 연구 결과 및 임상적용에 대해 서울의대 조영민 교수가 강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합병증 예방에 기여한다는 보고가 많아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보험 급여가 시작되었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 및 임신성 당뇨병 환자에서도 임상 적용이 추천되고 있어, CGM의 적용 대상, 결과의 해석과 임상적인 활용 등 CGM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성균관의대 김재현 교수가 소개하였다.

  갑상선 세션에서는 ‘그레이브스병, 치료의 시작과 끝’이라는 제목으로 울산의대 김태용 교수가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이론적인 이해와 함께 각 환자의 임상적 상황에 맞는 역동적인 접근에 대해 강의하였다. 가톨릭의대 임동준 교수는 초음파 및 FNA 결과를 바탕으로 한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추적 방법을 다양한 증례와 함께 소개하였다. 최근 많아지고 있는 임신 중 갑상선 질환에 대해서는 전남의대 김희경 교수가 총정리하여 많은 선생님들의 관심을 받았다.


<갑상선 세션 현장 강의 사진>

  세번째 골대사 세션에서는 신질환 환자에서의 골다공증 관리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만성신질환이 있는 경우 대사성골질환 및 골다공증이 흔히 발생되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상당히 까다롭고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 가톨릭관동의대 김세화 교수가 이 부분에 대한 최신 지견을 명쾌하게 전해 주었다. 연세의대 이유미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상당히 자주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간과되기 쉬운 고칼슘혈증의 감별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다양한 임상 사례와 함께 소개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만병통치약처럼 오남용 되어 사용되기도 하는 비타민 D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적절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동국의대 최한석 교수가 명확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이나 뇌하수체 우연종으로 내원하는 환자에 대해 울산의대 김민선 교수가 ‘뇌하수체질환 혹은 기능이상, 언제 의심하고 어떻게 검사할까?’라는 주제로 강의하였다. 서울의대 김정희 교수는 갈색세포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발맞추어 ‘갈색세포종의 진단과 치료, 무엇이 달라졌나?’에 대해 변경된 내용과 최신지견을 소개하였다. 또한 비만 환자들에게서 진단되지 못했던 내분비질환이 체중 증가의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아 이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향후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가 이론과 실제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

  특히 이번 연수강좌에서 새롭게 선보인 각 강의 별 15분 동안의 Q & A 및 Panel discussion 이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기존의 일반적인 세션 구성에서 보다 상대적으로 긴 discussion 시간을 배정하였기 때문에 질의 응답이 없어서 빨리 끝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였지만 좌장, 연사, 패널 및 청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져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시간이 모자란 세션도 있었을 만큼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띤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강좌는 최근 몇 년간의 연수강좌 중 최다인원인 706명이 등록하여 내분비학에 대한 열기와 관심을 반영하였다. 좋은 내용과 훌륭한 강의, 충실한 준비가 있다면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열심히 준비한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다. COVID-19 pandemic으로 인해 많은 회원들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참여한 분들 모두에게 평소 관심을 가졌던 최신 지견을 접하고 학문적 궁금증을 해결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훌륭한 강의와 예년과 달랐던 각 강의 별 Q & A 및 Panel discussion을 수준 높은 토론으로 채워주신 좌장, 연사, 패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연수강좌 준비에 너무나 수고하신 학회 임원, 수련위원, 총무단 선생님들, 그리고 학회사무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행사 후 단체사진>
spon MSD AMGEN 릴리 종근당 동아ST 셀트리온 유한양행 아스트라제네카 한미약품 대웅제약 한독 SANOFI LG화학 novo nordisk 제일약품 이노엔 Daiichi-Sankyo 릴리 보령제약 부광약품 다림바이오텍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09 롯데캐슬프레지던트 101동 2503호, 우)04146    Tel : 02-2038-0072
Fax : 02-714-5103     E-mail : endo@endocrinology.or.kr     사업자등록번호 : 106-82-31113     대표자 : 유순집

Copyright(c) Korean Endocrine Socie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