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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장진선 (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뇌하수체 미세선종의 장기적인 크기 변화
Long-Term Changes in the Size of Pituitary Microadenomas

Dawid Hordejuk et al. Ann Intern Med. 2023; 176(3): 298-302

뇌하수체 우연종은 약 11%에서 23%의 인구에서 확인되며, 최근 영상 의학 연구에서는 뇌하수체 선종의 유병률을 10%에서 38.5%로 보고하였다. 우연종 추적에 대해서 Endocrine society에서 발표한 2011년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첫 진단 1년 후 sella MRI를 시행하고, 그 이후 3년간 매년 1~2년마다 시행하도록 권장한다. 그러나 크기 변화를 평가한 연구는 제한적이어서, 뇌하수체 미세선종의 크기 변화를 이해한다면 비용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임상 지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데이터 레지스트리와 차트 검토를 통해 2003년 1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뇌하수체 미세선종 환자를 조사하여 총 2109명의 환자를 포함하였고, 프로락틴이 높은 환자 22명, 도파민 작용제,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및/또는 성장호르몬 길항제로 치료받은 112명과 뇌하수체 미세선종으로 진단되지 않은 환자 1,561명을 제외했다. 종양 크기는 MRI에서 가장 큰 치수로 측정되었다.

총 414명의 뇌하수체 미세선종 환자 중 1회 이상의 MRI 시행한 177명의 환자 중 78명은 변화가 없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49명은 미세선종의 크기에서 증가했고, 34명은 크기가 감소했고, 16명은 증감했다. 선형 혼합 모델 분석을 통해 추정된 기울기는 0.016 mm/y(95% CI, 0.037~0.069)였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 뇌하수체 선종의 기준 크기가 4mm 이하의 뇌하수체 선종은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었고, 추정 기울기는 0.09mm/y(CI, 0.020~0.161)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준 종양 크기가 종양 크기가 4mm 이상인 하위 그룹에서는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추정 기울기는 0.063 mm/y였다. (CI, 0.141~0.015)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후향적 코호트로, 일부 환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추적 관찰이 중단되었으며, 한 개의 지역 대형병원에서 시행되었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연구 기간 중 미세 선종의 3분의 2 이상이 크기가 변하지 않거나 감소하였고, 크기 증가가 있는 경우에는 속도가 느렸다.
따라서 뇌하수체 미세선종이 있는 환자의 추적 관찰 시 MRI 검사 빈도를 줄이는 것이 안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VP 결핍증 진단을 위한 아르기닌 또는 고장성 식염수 자극 코펩틴 측정
Arginine or Hypertonic Saline–Stimulated Copeptin to Diagnose AVP Deficiency

Julie Refardt et al. N Engl J Med 2023; 389(20): 1877-1887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 결핍(AVP deficiency, formerly known as central diabetes
insipidus, 요붕증)과 원발성 다음증을 구별하는 것은 필수적이나 어려움이 있었다. 고장성 식염수 자극 코펩틴은 정확도 높게 AVP 결핍 진단에 사용되고 있지만 혈중 나트륨 농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아르기닌 자극 코펩틴 검사는 고장성 식염수 자극 검사와 비슷한 진단 정확도를 지닌 검사로, 테스트 프로토콜이 더 간단하다. 그러나 AVP 결핍 진단에서 아르기닌 자극 코펩틴 검사와 고장성 식염수 자극 코펩틴 검사를 직접 비교한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증과 저혈압성 다뇨증이 있거나 AVP 결핍 진단을 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는 고장성 식염수 자극을, 다른 하루는 아르기닌 자극을 통해 진단 평가를 시행하였고 두 검사의 순서는 무작위로 지정되었다. 두 명의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독립적으로 임상 정보, 치료 반응, 고장성 식염수 검사 결과를 사용하여 AVP 결핍 또는 원발성 다뇨증에 대한 최종 진단을 내렸다. primary outcome은 아르기닌 투약 검사의 경우 투약 60분 후 코펩틴(copeptin) 농도 3.8pmol/L 이상, 고장성 식염수의 경우 나트륨 수치가 149mmol/L 이상일 때 코펩틴(copeptin) 농도 4.9pmol/L 이상으로, 사전 지정된 코펩틴 cutoff 값에 따른 전반적인 진단 정확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두 가지 검사를 받은 158명의 환자 중 69명(44%)이 AVP 결핍 진단을 받았고 89명(56%)이 원발성 다음증으로 진단되었다. 진단 정확도는 아르기닌 자극 코펩틴의 경우 74.4%(95% confidence interval[CI], 67.0~80.6), 고장성 식염수 자극 코펩틴의 경우 95.6%(95% CI, 91.1~97.8) 이었다. (estimated difference, −21.2 percentage points; 95% CI, −28.7 to −14.3). 두 검사 모두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였으며, 총 72%의 환자가 고장성 식염수 검사보다는 아르기닌을 이용한 검사를 선호하였다. 아르기닌 자극 코펩틴 수치가 3.0pmol/L 이하인 경우 90.9%의 특이도(95% CI, 81.7~95.7)로 AVP 결핍을 진단한 반면, 5.2pmol/L 이상인 경우 91.4%의 특이도(95% CI, 83.7~95.6)로 원발성 다음증 진단을 내렸다.
결론적으로, 성인 다뇨, 다음증 환자 중 AVP 결핍은 아르기닌 자극 코펩틴 검사보다 고장성 식염수 자극 코펩틴 검사로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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