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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지질

최훈성(강원의대 강원대병원 내분비내과)

비알콜성 지방간을 동반한 비만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이 간 내 중성지방, 내장 지방 및 건강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무작위 실험-대조군 연구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n the effectiveness of 8-week high-intensity interval exercise on intrahepatic triglycerides, visceral lipids, and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diabetic obese patients with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bdelbasset, Walid Kamal, et. al Medicine (Baltimore). 2019 Mar;98(12):e14918

  비알콜성 지방간에 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한 개선 효과가 일부 연구에서 보고 되었으나, 비알콜성 지방간을 동반한 비만 당뇨병 환자에서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다. 본 연구는 8주간의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통한 간내 중성지방과 내장 지방 및 삶의 질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자 시행되었다. 2017년 8월에서 12월까지 비알콜성 지방간을 동반한 비만한 당뇨병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로, 45~60세의 남성 21명과 여성 11명이 연구에 포함 되었으며,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그룹과 대조군으로 각각 16명씩 무작위 배정되었다. 실험군 대상자들은 약물요법과 함께 8주간의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였으며, 대조군에서는 어떤 종류의 운동 요법 없이 약물 요법만 시행하였고, 8주간의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 간내 중성지방, 내장 지방 및 삶의 질을 측정하였다. 실험군에서는 간내 중성지방, VO2peak, 내장 지방 면적,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삶의 질에서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나, 대조군에서는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비알콜성 지방간을 동반한 비만 당뇨환자에서는 생활습관 개선 및 운동에 대한 폭 넓은 인식과 적극적인 실천 노력이 필요하겠다.

초가공식품 섭취량과 사망률간의 연관성 연구: SUN 코호트연구
(Association between consumption of ultra-processed foods and all cause mortality: SUN prospective cohort study.)

Rico-Campa, Anais, et al. BMJ. 2019 May 29;365:l1949

  SUN 프로젝트는 스페인 Seguimiento Universidad de Navarra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으로 진행 중인 코호트 연구이다. 1999년에 시작 되었으며 매 2년마다 대상자들로 부터 우편 혹은 인터넷 설문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세~91세(평균 37.612.3세)의 19,899명의 참여자(여성 12,113명, 남성 7,786명)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1999년 12월 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집된 자료가 사용되었으며, 초가공식품에 대한 정의는 NOVA 분류법을 이용하였으며, 초가공식품 섭취 회수와 모든 이유의 사망발생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초가공식품 섭취 정도는 회수에 따라 4그룹으로(하루 섭취 회수 2회 미만, 2~3회, 3~4회, 5회 이상) 나누어 그룹 간에 비교하였다. 총 200,432 인-년의 기간 중 335건의 사망이 발생하였으며, 초가공식품의 섭취 회수가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사망 위험도가 1.62배(95% CI; 1.13-2.33) 높았으며, 그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용량-반응 관계를 보였다. 또한, 초가공식품 섭취 회수가 1회 증가 시 마다 사망위험도가 1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 식품 섭취를 제한하고 신선식품이나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을 섭취하도록 장려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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