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 38권 4호에는 3편의 Review article과 7편의 Original article이 실렸습니다. 먼저 가톨릭의대 신장내과의 정성진 선생님께서 “Intrarenal Mechanisms of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on Tubuloglomerular Feedback and Natriuresis”라는 제목으로 SGLT2 inhibitors가 tubuloglomerular feedback 및 natriuresis에 영향을 주는 기전에 대해 정리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서울의대 김정희 선생님께서 최근 발표된 2023 European Society of Endocrinology(ESE) Adrenal Incidentaloma Guideline을 정리해서 “Recent Updates on the Management of Adrenal Incidentalomas”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주셨습니다. 2023년 가이드라인에서는 overt Cushing’s syndrome의 증상 및 증후가 없더라도, 1mg post-dexamethasone cortisol level >1.8 ug/dL라면 ‘mild autonomous cortisol secretion(MACS)’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또한 non-contrast CT에서 ≤10 Hounsfield units인 homogeneous adrenal mass는 크기에 관계없이 추적이 불필요하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단국대 정현경 선생님께서 “Management of Subclinical Hypothyroidism: A Focus on Proven Health Effects in the 2023 Kore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s”라는 제목으로 subclinical hypothyroidism 치료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주셨습니다. 혈청 TSH 수치 6.8mIU/L가 subclinical hypothyroidism (SCH) 진단의 기준값으로 제시되었으며, SCH는 경증(TSH 6.8~10.0 mIU/L) 또는 중증(TSH >10.0 mIU/L)으로 분류하였습니다. 7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SCH 중증도에 관계없이 levothyroxine 치료를 권장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증 SCH에서도 levothyroxine 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셨습니다.

서울의대 최성희 선생님과 아주대 조남한 선생님께서 “Triglyceride-Glucose Index Predicts Future 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s: A 16-Year Follow-up in a Prospective, Community-Dwelling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안성-안산 지역 코호트연구에서 8,511명의 한국인을 16년간 추적해 보았을 때 Triglyceride-Glucose (TyG) index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셨습니다.

가톨릭의대 유순집 선생님께서 “Risk of Pancreatic Cancer and Use of Dipeptidyl Peptidase 4 Inhibitor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A Propensity Score-Matching Analysis”라는 제목으로 2008년이후에 한국에 도입된 DPP4-inhibitors가 췌장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해서 발표해 주셨습니다. 건강보험공단자료를 활용하여 2제이상의 당뇨병약물을 사용 중인 2형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DPP4-inibitors사용자 (n=51,482)와 다른 당뇨병약물사용자 (n =51,482)를 평균 7.9년 추적해 보았을 때 췌장암 발생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EnM에는 다양한 내분비 영역의 흥미로운 논문이 실려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