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집 신임 이사장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건강한 사회와 국가에 대한 갈망과 희망이 그 어느 때 보다 강렬한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이사장으로 인사 드리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그간 선대 회장님, 이사장님을 비롯한 학회의 구성원 모두와 회원님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매우 자랑스러운 학회로 매년 거듭나고 있으며 감히 오늘날 대한민국의 최고의 의학회로 성장하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국가 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코비드-19로 인해 ‘뉴 노멀 시대’ 라는 엄청난 시대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 등의 의료 외적 환경의 놀라운 발전으로 의료계의 미래는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서 대한내분비학회의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 ‘뉴 노멀 시대’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학회를 통해 회원들간에 학문적 유대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회원들에게 포근한 고향과도 같은 따뜻한 학회 분위기를 조성하여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버팀목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2020년은 ‘언택트’가 대세인지라 직접적인 학문 교류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전임 이은직 이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언택트 시대’에서 IT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새로운 학문 소통 방식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국제적인 학술 교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언택트’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언택트 시대’의 학문 소통 방식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고, 그간 이룩한 유수한 국제학회들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오히려 더욱 활발히 하여 SICEM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내분비학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나아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상당 수준에 오른 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인 EnM은 공격적인 외연 확대를 통한 학술 교류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랑스러운 대표적인 내분비학술지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40년 전통을 가진 정통 내분비학회’라는 자부심으로 내분비 관련 여러 국내학회, 연구회 및 지회들을 지원하고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한 교류를 증진하여 학회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회원들에 대한 교육, 연구 및 학술 지원을 강화하고 회원 복지를 향상하고 회원 혜택을 늘려 대한내분비학회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함양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회원 가입 문호를 넓혀 젊은 의료인들과 연구자들이 학회 일원이 되길 가장 원하는 학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내분비질환과 관련하여 현재의 의료제도에 대해 분석과 연구를 통해 내분비 진료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회원들의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능동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하며, 내분비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조금이라도 더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제안을 준비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 학회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회원들이 애로와 고충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소통하는 우리 학회의 소중한 전통을 잘 살려서 학회 발전을 위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시로 모으고 회원들이 학회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진정한 회원들의 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의 활발한 활동과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학회의 위상에 맞는 학회 활동이 되도록 저뿐만 아니라 모든 임원진 및 위원들께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한내분비학회와 회원 여러분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임원진, 평의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계획하신 일 모두 성취하시고, 회원 여러분과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1년 1월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유 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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