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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명지병원)

부신

이민경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부신 우연종과 자율성 코티솔 분비가 있는 환자에서 사망률의 나이와 성별에 따른 차이: 국제적, 후향적, 코호트 연구
Age-dependent and sex-dependent disparity in mortality in patients with adrenal incidentalomas and autonomous cortisol secretion: an international, retrospective, cohort study
Deutschbein, T., et al.,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22 Jul;10(7):499-508

부신 우연종 환자에서 코티솔 분비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신 우연종과 코티솔 자율성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에서 억제되지 않는 혈청 코티솔로 정의됨) 이 있는 환자를 균일하게 계층화하여서 모든 질병 사망률, 동반 질환 유병률, 심결관 사건의 발생을 평가하기로 하였다.

16개국 30개 센터에서 국제적, 후향적, 코호트 연구 (NAPACA Outcome) 가 수행되었다. 1996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 사이에 부신 우연종 (직경 ≥1 cm) 이 발견되고, 최초 진단 시점부터 1 mg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결과가 있는 18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임상적으로 명백한 호르몬 과잉, 활동성 악성종양 또는 36개월 미만의 추적 관찰이 있는 환자는 제외되었다. 환자는 하룻밤 1 mg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 후 오전 8-9시에 혈청 코티솔 값에 따라 계층화하여서, 50 nmol/L 미만은 비기능성 선종, 50-138 nmol/L는 가능성이 있는 자율성 코티솔 분비, 138 nmol/L 이상은 자율성 코티솔 분비로 분류되었다. 일차 변수는 모든-원인 사망률이고, 이차 변수는 심장대사 동반질환의 유병률, 심혈관계 사건, 원인별 사망이었다.

4,374명의 적격 환자들 중에서, 3,656명 (2,089 (57.1 %)은 비기능성 선종, 1,320 (36.1 %)은 가능성 있는 자율성 코티솔 분비, 247 (6.8 %)은 자율성 코티솔 분비)이 포함되었다. 여자는 2,350 (64.3 %)명이고, 평균 나이는 61세였다. 7년의 추적 기간 동안 352 (9.6 %)명이 사망하였고, 나이, 성별, 동반질환, 이전 심혈관 사건 등을 보정한 후에 모든 원인 사망률은 비기능성 선종과 비교하여 가능성이 있는 자율성 코티솔 분비(HR 1·52, 95 % CI 1·19-1·94)와 자율성 코티솔 분비(1·77, 1·20-2·62)에서 증가하였다. 65세 미만의 여성에서 자율성 코티솔 분비는 비기능성 선종보다 더 높은 모든-원인 사망률과 연관되었지만 (HR 4•39, 95 % CI 1•93-9•96), 남성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 심장대사 동반질환의 유병률은 비기능성 선종에서 자율성 코티솔 분비 및 가능성이 있는 자율성 코르티솔 분비보다 유의하게 덜 빈번하였다. 고혈압은 비기능성 선종이 있는 2,024명 중 1,186명(58.6 %), 가능성이 있는 자율성 코티솔 분비 1,275명 중 944명(74.0 %), 자율성 코티솔 분비 238명 중 179명(75.2 %)이었고, 이상지질혈증은 1,999명의 환자 중 724명(36.2 %), 1,250명 중 547명(43.8 %), 237명 중 123명(51.9 %) 이었고, 당뇨병은 2.002명 중 365명(18.2 %), 1.250명 중 288명(23.0 %), 232명 중 62명(26.7 %)이 각각 발생하였다. (모든 p 값 <0.001).

코티솔 자율성은 특히 65세 미만 여성에서 모든-원인 사망률 증가와 연관되었다. 그러나 무작위 중재 시험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부신 우연종을 가진 대부분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 접근이 정당할 것으로 보인다.

심혈관 손상의 매개체로서 알도스테론
Aldosterone as a Mediator of Cardiovascular Damage
Buffolo, F., et al., Hypertension. 2022 Sep;79(9):1899-1911.

알도스테론은 수분, 나트륨, 칼륨 항상성 유지를 위한 생리학적 조절 이외에도 심혈관계에서 여러 생리학적 및 병리학적인 과정을 조절한다. 혈관에서 알도스테론 수치 증가는 내피세포 기능장애와 염증세포의 침윤을 자극하고 죽상경화판의 생성을 높이고, 플라크의 불안정, 동맥 경화 및 석회화를 촉진한다. 심장에서는 알도스테론은 심장 염증, 섬유와, 심근 비대를 증가시킨다. 본 리뷰에서는 알도스테론에 의한 심혈관 손상과,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의 심혈과 질환과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이 있는 환자에서 심혈관 위험의 감소 효과를 조사하였다.

높은 나트륨 섭취는 알도스테론 매개 심혈관 손상에 중추적이다. 그러나 일차 및 이차 알도스테론증에서 나트륨 제한의 이점은 거의 조사되지 않았고, 예비 관찰에 따르면 저염 식단은 원발성 알도스테론증과 경증 내지 중등도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을 낮추고,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치료에 심장 재형성에 대한 유익한 효과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연구에서 장기간의 나트륨 제한이 알도스테론 과잉생산으로 유발된 심혈관 손상을 완화하는지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임상 결과, 높은 알도스테론 수치는 심혈관 사건 및 사망률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서와 같이 알도스테론 분비가 레닌 수치 및 나트륨 섭취에 비해서 부적절하게 높을 때 나타났다. 여러 임상 연구에서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가 심박출률이 감소한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관련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심박출률이 보존된 심부전, 심근경색, 심방세동과 같은 다른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이 있는 환자에서 부신절제술 또는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치료는 부정적인 알도스테론의 효과를 크게 완화하여 심혈관 사건, 사망률 및 심방 세동의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약화시킴을 발견하였다.

새로운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 인 Finerenone은 최근 만성 신장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 있고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부상했으며 복합적인 심장신장 결과가 의미 있게 호전되었다. Esaxerenone은 일본에서 동맥성 고혈압 치료를 위해 승인된 또 다른 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MRA로 최근의 다기관 공개 연구에 따르면 esaxerenone은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에서 혈압을 유의하게 낮추고 혈장 레닌이 증가하며, 안전성 프로필이 우수하였다. 몇 가지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가 현재 연구 중으로 가까운 장래에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의 치료로 사용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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