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
대한갑상선학회 학술위원회 최준영 간사
올해 2022년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8월 19일, 20일 양일에 걸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학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현장 참석 193명, 온라인 참석 236명을 포함하여 총 429명이 등록 및 참여하였고, 총 28편의 우수한 초록이 발표되었다
먼저 본학회를 시작하기 전 아침에는 KTA-PACEN(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사업단)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되었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저-중간 위험군 갑상선암 환자에게 갑상선엽절제술 후 갑상선 자극호르몬 목표농도 유지의 유용성 평가를 위한 다기관 무작위 배정 대조 연구 (책임연구자: 서울의대 박영주)에 대해 여러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 이후 기자간담회를 가졌고 KTA-PACEN의 공익적 임상연구가 가치 중심의 미충족 수요를 지원하고 공적 연구 인프라에 대한 투자 및 갑상선암 임상연구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사진1) 기자간담회
오후에는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 1일차가 강호철 이사장님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첫번째와 두번째 세션은 각각 내과와 외과/이비인후과의 교육세션이 있었고 갑상선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저하에 대한 치료와 갑상선암의 수술범위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있었다.
(사진2) 이사장님 개회사
이어서 대만의 CHE-WEI WU 교수님께서 갑상선수술에서의 신경모니터 사용에 대한 특별강연을 온라인으로 하셨고 동시간대에 룸B에서는 가톨릭의대 외과의 김정수 교수님께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도입할 때 외과의사의 마음가짐에 대한 Meet the Professor 강의를 해주셨다.
(사진3) CHE-WEI WU 교수님 강의
이후 통합세션으로 병리과, 영상의학과, 내과의 연자들이 갑상선 여포종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사항을 발표하였다. 동시간대 룸B의 연구위원회 세션에서는 의료 AI 도입에 따른 미래상과 윤리적 문제들을 다루었다.
둘째날의 시작을 알리는 기초 연구세션에서는 갑상선암 치료에서 정밀의료 도입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고 다음 세션에서는 영상의학과의 여러 연자들이 다양한 질환에 대한 고주파치료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Plenary 강의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내과의 Matthew Ringel 교수님께서 New Horizon: Emerging Therapies and Targets in Thyroid Cancer라는 주제로 갑상선암 정밀의료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한 좋은 강의를 해주셨다. 아침에 있었던 기초연구세션과 일맥상통하는 강연으로 여러 연구자들이 좋은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뜻있는 시간이었다.
(사진4) Matthew Ringel 교수님 강의
점심식사 후 연세의대 외과 정웅윤 회장님의 회장강연이 있으셨고 세브란스의 갑상선 로봇 수술경험에 대한 강의를 해 주셨다. 일생동안 노력하여 정립한 갑상선 로봇 수술에 대한 소회를 말씀해주셨다.
(사진5) 회장강연
오후에 있었던 Meet the Professor 세션에서는 서울의대 내과 박도준 교수님께서 Science or Science Fiction? Critical reading Of Scientific Papers라는 주제로 다양한 연구 부정 사례와 이를 바라보는 비판적 견지에 대한 내용을 강의해주셨다. 동시간대에 룸B에서는 KTA 진료지침 공청회가 있었고 임신과 갑상선질환 진료권고안과 갑상선 결절 진료권고안에 대한 보고를 듣고 패널토의와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회의 마지막 순서로 제출된 초록 중 가장 뛰어난 연구를 가리는 토픽 하이라이트는 연세의대 외과 남기현 교수님과 가톨릭의대 내과 임동준 교수님이 좌장을 맡아주셨고 4편의 우수 초록이 발표되었다.
모든 세션을 끝내고 우수 구연 및 포스터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강호철 이사장님의 맺음말로 이틀 간의 장정을 마무리하였다.
글을 맺으며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KTA-PACEN 심포지엄의 다양하고, 훌륭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신 김정한 학술이사님과 여러 학술위원님들, 김선욱 연구이사님과 연구위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수준 높은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신 좌장, 연자, 패널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학회를 잘 준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강호철 이사장님과, 정윤재 총무이사님, 그리고 학회 사무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사진6) 학회 이사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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