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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단국의대)

비만

유원상 (단국의대 단국대병원 내분비내과)

비만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dapagliflozin의 심혈관계 및 신장합병증 보호효과에 미치는 영향
Obesity and effects of dapagliflozin on cardiovascular and renal outcome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mellitus in the DECLARE-TIMI 58 trial
Eur Heart J. 2022 Aug 14;43(31):2958-2967. doi: 10.1093/eurheartj/ehab530.

제2형 당뇨병은 관상동맥질환,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질환에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또한 비만도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다. 당뇨병 약제인 SGLT2-inhibitor는 체중감소 효과가 있고, 심혈관-신장 보호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SGLT2-inhibitor의 심혈관-신장 보호효과가 비만정도에 따라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연구는 DECLARE-TIMI 58 trial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SGLT2-inhibitor의 심혈관-신장 보호효과가 비만정도에 따라 다른 지 분석하였다. 총 17,134명의 환자를 BMI에 따라 분류(정상: BMI 18.5~25, 과체중: 25~30, 중등도 비만: 30~35, 고도 비만 34~40, 초고도비만 40이상) 하였다. 기본적으로 높은 BMI를 가지는 고도비만 그룹에서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말초동맥질환, 심방세동/조동을 가지는 환자가 많았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의 유병율도 높았다. 비만정도와 심혈관질환의 관계는 BMI가 5 kg/m2 증가할 때 마다 심부전의 상대위험도는 30 % 증가, 심방세동/조동의 상대위험도는 28 % 증가하였다. Dapagliflozin 사용 그룹의 심혈관-신장 보호효과(세부적으로: 심혈관계사망, HF에 의한 입원, 신장기능 악화, 심방세동&조동)를 대조군과 비교하여 비만의 정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dapagliflozin의 효과는 비만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그룹에서 유사하게 상대적 위험도 감소를 보였다(-1.9~-2.4 % 감소). 그러나 비만도가 증가할수록 심혈관-신장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dapagliflozin 치료그룹에서 절대적으로는 비만도가 높을수록 더 큰 심혈관-신장 보호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MI>30이상의 환자들이 정상 BMI의 환자보다 dapagliflozin 사용 시 심부전과 심방세동/조동의 절대적인 감소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p=0.02~0.09). 결론적으로 비만인 환자에서 dapagliflozin치료 시 심부전과 심방세동/조동 발생의 절대적인 감소효과가 크므로 적극적인 사용을 고려하여야 하겠다.

칼로리제한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감소에 있어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추가했을 때의 효과
Calorie Restriction with or without Time-Restriced Eating in Weight Loss.
N Engl J Med. 2022 Apr 21;386(16):1495-1504. doi: 10.1056/NEJMoa2114833.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연구가 있고,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효과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있었다. 다만, 칼로리제한 다이어트를 시행하면서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오랜 기간 같이 했을 때 추가적인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다. 이 연구는 139명의 비만 환자들을 무작위 배정하여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만 시행한 그룹과 칼로리제한과 시간제한을 동시에 같이 시행한 그룹을 12개월간 시험 후 비교 분석한 연구이다. 양그룹에서 모든 참가자들은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남성은 하루 1500~1800 Kcal, 여성은 하루 1200~1500 Kcal)를 시행하였으며,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추가로 시행한 그룹에서는 오전 8시~오후 4시 사이에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제한하였다. 연구진행 12개월 후 체중, 허리둘레, BMI, 체지방량, 대사질환 위험 요소들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총 139명 중 118명(84.9 %)이 연구를 완료하였으며,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추가로 시행한그룹에서는 평균적으로는 8 kg의 체중감소(95 % CI -6.4~-9.6)를 보였고, 칼로리 제한만 한 그룹에서는 평균적으로 6.3 kg의 체중감소(95 % CI -4.7 ~ -7.8)를 보였다. 그러나, 양 그룹의 체중감소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체중감소 차이 1.8 kg, 95 % CI, -4.0 to 0.4; p=0.11) 허리둘레, BMI, 체지방량과 그 외 혈압과 같은 대사 위험 요소들도 양군간의 차이는 없었다. 또한 양 군간의 연구 중 부작용의 차이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비만인 환자에서 칼로리 제한 다이어트를 철저히 할 때 추가적으로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부가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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