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분비학회 창립 40주년에 쓰는 향후 10년의 로드맵
기획위원회 김남훈 간사
대한내분비학회는 이제 40년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40년 간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내분비학의 학문적 발전은 물론 학회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의심할 여지없이 SICEM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의 세계화와 EnM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의 국제적 학술지로서의 위상강화가 있었습니다.
대한내분비학회 기획위원회에서는 대한내분비학회 4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구성하였습니다. 기획위원회 위원들의 회의를 통해 초안을 작성하였고, 이사회를 비롯,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수정하였습니다.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했던 것은 10년 후의 미래를 상상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10년 후 대한내분비학회의 가장 발전된 모습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였습니다.
지면을 통해 지난한 논의의 결과물인 대한내분비학회 50년 미래 로드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한내분비학회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학회`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1) 핵심사업의 고도화, 2) 사회적 영향력 확대, 3) 지속 가능한 조직을 3대 중점영역으로 선정하였고, 각 영역 별로 전략과제와 단기/장기 핵심성과지표 및 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1) 핵심 사업
전략과제 | 핵심 성과지표 및 목표 -단기(3년) |
핵심 성과지표 및 목표 -장기(10년) |
유관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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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표 SICEM |
아태 지역 조인트 심포지엄 - 4개 이상 미주/유럽 조인트 심포지엄 - 2개 이상 |
외국학회 조인트 심포지엄 - 10개 이상 글로벌 임상연구결과 발표 2개 이상 |
학술위원회 홍보위원회 정보위원회 |
외국인 참여자 규모 - 초록 혹은 인원 30% 이상 |
외국인 참여자 확대 – 50% 이상 (ECE 규모) | ||
EnM 위상 강화 |
대표적 내분비학 통합학술지 - 외국논문 투고율 30% 이상 |
IF 상승 (내분비계 상위 10% 이상) - 외국논문 투고율 50% 이상 |
간행위원회 홍보위원회 정보위원회 |
전문성 강화 - 운영, 행정 인력의 지속성 보장 |
독립조직 책임경영 - 재정 및 인력의 독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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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선도 연구 지원 |
학회 지원 중장기연구 - 3건 이상 연구비 다각화 - 신진, 지역, 성별 고려 (30% 이상) |
대형 국책과제 기획연구 - 3건 이상 연구비 다각화 - 신진, 지역, 성별 고려 (50% 이상) |
연구위원회 진료지침위원회 총무위원회 유관 위원회 |
내분비 신의료기술 TFT 출범 - 신의료기술 발굴 및 상용화 탐색 |
내분비 신의료기술 R&D 위원회 신설 - 기술상용화 년 1개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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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있는 근거 생산 |
KES 진료지침 정기 발간 (양) - 5개 이상 질환 영역 |
KES 진료지침 정기 발간 (질) - 국내자료 반영도 30% 이상 |
진료지침위원회 간행위원회 빅데이터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유관 연구회 |
아시아태평양 권고안 주도 - 1개 이상 |
아시아태평양 권고안 주도 - 3개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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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협력 강화 - 건보공단 및 심평원과의 전략적 협업 |
내분비질환 역학 통계 (Fact Sheet) - 정례 발간 및 공신력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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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쌓기 |
소진증후군 예방 및 회복탄력성 증진 - 학회 프로그램 개발 |
삶의 질 최적화 지원 - Work-life Harmony 지수 개발 및 적용 |
수련위원회 교육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일차임상진료위원회 |
미래세대를 위한 수련 혁신 - 전공의 등 미래세대 배려 및 국제화 |
아태지역 글로벌 리더십 양성 - 국제학회 미래리더로 진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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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진로 모색 지원 - 멘토링 프로그램 론칭 |
직종 간 상생 생태계 구축 - 교원/봉직의/개원의 협력모델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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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학회로서의 역할 제고 |
유관학회 보험전문가 네트워킹 - 건강보험협의체 구축 및 전문가 영입 |
대관업무의 공신력 강화 - 건강보험협의체 입장의 우선적 반영 |
보험위원회 법제위원회 학술위원회 총무위원회 |
내분비 유관학회 조인트 심포지엄 확대 - Endocrine Week 준비 |
Endocrine Week 통합학술대회 - 격년 개최 (주관학회 순환) |
2) 사회적 영향력 확대
전략과제 | 핵심 성과지표 및 목표 -단기(3년) |
핵심 성과지표 및 목표 -장기(10년) |
유관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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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역할 확대 |
사회적 가치위원회 신설 - 학술단체 최초 ESG 경영 선언 |
사회적 가치위원회 역할 강화 - 사회공헌사업 및 공익기금모금 |
총무위원회 법제위원회 홍보위원회 정보위원회 |
영향력 있지만 잘못된 정보 대응 - 학회가 말하는 ‘친절한 팩트’ 방송 |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신설 - 대국민 소통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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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소통 증대 |
사회적 이슈 신속 대응 - 유튜브/블로그 등 신속 홍보 체계 마련 |
올해의 내분비 이슈 공표 정례화 - 학회가 선정한 10대 뉴스 등 |
홍보위원회 정보위원회 총무위원회 |
기획 방송 제작 - 공영방송 시리즈 년 1회 이상 |
학회-언론/방송 협의체 구축 - 정기적 건강방송 기획 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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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사업 강화 |
내분비 희귀질환연구회 강화 - 위원회로 재편 (연구, 교육, 보험 등 포괄) |
아태 내분비희귀질환 플랫폼 구축 - 국제적 네트워크 주도 |
연구위원회 홍보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보험위원회 법제위원회 유관 위원회 |
내분비교란물질(EDC) 이슈 선도 - 대언론 EDC 포럼 정례화 |
EDC 연구결과 공론화 - EDC 백서 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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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 환우회와의 파트너십 - 상생포럼 정례화 및 협력 |
환우회-학회 협의체 구성 - 보험, 정책 등 대관업무 협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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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 영향력 확대 |
국가 정책연구 기획 - 년 1건 이상 |
연구결과 국가 정책 및 보험 반영 - 3건 이상 |
총무위원회 보험위원회 연구위원회 법제위원회 |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 질본, 공단, 심평원, 복지부 등 |
정책위원회 신설 - 유관기관 정책협력 전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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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재단 설립 |
재단 설립 - 내분비희귀질환재단 등으로 특화 |
재단 안정화 - 사회공헌, 기부단체로 역할 정립 |
총무위원회 법제위원회 |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 |
대북 교류 네트워크 구축 - AOCE, CSE 등을 통한 연계 |
남북 연구자 직접 교류 및 협력 - KES-최경태 내분비연구소 직접 연계 |
기획위원회 국제협력위원회 |
3) 지속 가능한 조직
전략과제 | 핵심 성과지표 및 목표 -단기(3년) |
핵심 성과지표 및 목표 -장기(10년) |
유관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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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역량 강화 |
학회 임원 및 위원 경력 관리 - DB 구축 및 공개 활용 위원회의 역할 명문화 - 이사의 역할과 책임, 자격 명시 |
개방형 이사회 이사 공모제 및 추천제 도입 각 위원회 50주년 백서 발간 - DB 구축 및 키워드 검색 |
총무위원회 정보위원회 법제위원회 40주년위원회 |
평의원회 활성화 |
평의원 서포터즈 - 1인 1 위원회 참여 권고 |
평의원 역할과 책임 강화 - 평의원 책임회비제 도입 |
총무위원회 법제위원회 |
평의원 기준 다각화 - 연령, 성별, 지역, 직능 안배 |
평의원 자격 규정 개정 - 나이제한 폐지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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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회원 (active member) 확보 |
연회비 시스템 정비 - 연회비 납부 현실화 |
미국/유럽 회원시스템 도입 - 평생회원제 폐지 |
총무위원회 법제위원회 수련위원회 연구위원회 |
회원 지원 강화 - 학회 행사 등록, 연구비/ 학술상 지원 등 |
회원의 역할과 책임 강화 - 리더십 추천 및 선출 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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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Endocrinologist 포럼 론칭 - 년 1회 이상 |
Young Endocrinologist 거버넌스 구축 - 정규 위원회 혹은 연구회 신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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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증진 |
조직/구성원 다양성 지표 개발 - 개방성/포용성/형평성 인식 정기조사 |
다양성 지표 모니터링 - 감사 및 총무위원회 정기 보고 |
총무위원회 감사 |
다양성 포럼(KES Diversitas) 정례화 - 년 1회 |
다양성 포럼 다변화 - 여성, 청년, 시니어, 기초연구자 포럼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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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개선 |
제약업계 의존도 축소 - 학회 재정 70% 이내 |
제약업계 의존도 축소 - 학회 재정 50% 이내 |
총무위원회 법제위원회 |
학회 수입 다변화 기획 - 기금전문가 위촉 |
재무위원회 강화/ 재단 협력 - 전문가 그룹 통한 재무건전성 평가 |
대한내분비학회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을 즐겁고도 가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학회의 면모를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선배님들의 유산을 잘 계승하고, 미래희망이 될 다음세대를 적극 지원하며 학회의 면모를 일신해간다면 창립 50주년에는 격과 결이 다른 학회로 국내외에 우뚝 설 것이라 믿습니다. 로드맵 개발을 적극 지원해주신 이사장님과 개발에 참여해 주신 기획위원님들, 그리고 다양한 의견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신 평의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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