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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정 (충북의대 충북대병원 내분비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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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유정 (충북의대 충북대병원 내분비내과)

지중해식 식이와 저지방 식이을 통한 심혈관 질환의 장기 2차 예방(CORDIOPREV): 무작위 대조 시험
Long-term second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disease with a Mediterranean diet and a low-fat diet (CORDIOPREV):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Delgado-Lista J, et al., Lancet. 2022 May; 399: 1876-1885

지중해식 및 저지방 식이는 심혈관 질환의 1차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자들은 심혈관 질환의 2차 예방에서 이 두 식이요법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장기간 무작위 시험을 수행하였다.

CORDIOPREV 연구는 단일 센터 (the Reina Sofia University Hospital in Córdoba, Spain)에서 수행된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으로, 관상 동맥 심장 질환이 있는 20 – 75세 사이의 환자를 지중해식 식이 또는 저지방 식이으로 1:1 무작위 배정하여 7년 동안 추적 관찰하였다. 1차 결과 변수는 심근경색증, 재관류술, 허혈성 뇌졸중, 말초 동맥 질환 및 심혈관 사망을 포함한 복합 주요 심혈관 사건으로 하였다.

2009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총 1002명의 환자가 등록되었으며, 이중 500명 (49.9%)은 저지방 식이군, 502명 (50.1%)는 지중해식 식이군에 배정되었다. 평균 연령은 59.5세였으며, 82.5% (827명)이 남성으로 구성되었다. 1차 결과 변수인 복합 주요 심혈관 사건은 198명의 참가자에게 발생하였는데, 저지방 식이군에서 111명 (연간 1000명당 37.7 [95% 신뢰구간 37.5-37.9])과 지중해식 식이군에서 87명 (연간 1000명당 28.1 [95% 신뢰구간 27.9 – 28.3], log rank p = 0.039)으로 확인되었다. 여러 변수들을 보정한 모형에서 위험비 수준은 지중해식 식이군에서 0.719 (0.541 – 0.957) 에서 0.753 (0.568 – 0.998)로 복합 주요 심혈관 사건에 대한 좋은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효과는 남성에서 더 두드러졌는데, 지중해식 식이군 남성 16.2% (414명 중 67명)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이 발생한 반면, 저지방 식이군 남성 22.8% (413명 중 94명)에서 주요 심혈관 사건이 발생하였다 (보정 위험비 0.669 [95% 신뢰구간 0.4889 – 0.915], log rank P=0.013). 여성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심혈관 질환의 2차 예방 목적의 식이 요법은 저지방 식이보다 지중해식 식이가 더 우수한 주요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였다. 저자들은 이 결과를 토대로 심혈관 질환 재발 예방 목적의 식단 관리에 장기간 지중해식 식이의 유용성을 임상 진료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혈중 중성지방 및 IL-6 수치와 체중의 재증가 및 체지방 증가 관련성
Plasma Levels of Triglycerides and IL-6 Are Associated With Weight Regain and Fat Mass Expansion

Qiao Q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22 Jun 16;107(7):1920-1929

과체중 및 비만의 체중 감량 후 발생하는 대체로 부분적 혹은 완전한 체중 회복은 대체로 거의 피할 수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장기간 감량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비만 치료에 있어서 최대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Yoyo 식이 개입의 추적 관찰 중 체중 감량과 지방 세포 크기 및 기타 위험 바이오마커의 변화와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무작위 대조 연구로서, 48명의 과체중 및 비만 참가자를 모집하였고, 체중 감량을 위해 초저칼로리 식이요법을 시행한 후 4주 동안 체중 안정기간을 거쳐 9개월 동안 추적 관찰을 시행하였다. 연구 시작과 종료 시점에 인체 측정, 복부 피하 지방 조직의 지방세포 부피 및 혈장 대사 물질 (유리 지방산, 총 콜레스테롤, 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항상성 모델 평가 [HOMA-IR], IL-6,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ACE] 활성, retinol-binding protein [RBP4])를 분석하였다.

연구 참여자 (총 48명)의 체중 감량 정도는 기저 대비 8 – 9 kg 였으며, 체중 감량에는 성별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체중 감량 동안 혈장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유리지방산은 같은 기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저칼로리 식이요법 중 공복 혈당은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으며 HOMA-IR로 측정한 인슐린 저항성 역시 감소 후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결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중성지방, IL-6, HOMA-IR 및 ACE 활성도가 체중 재증가과 유의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고, 다중 선형 회귀 분석을 시행하여 중성지방 및 IL-6 변화가 체중의 재증가 및 체지방 증가에 유의한 상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HOMA-IR 변화는 중성지방의 변화와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었고, 추적 관찰 기간 중 지방세포 부피의 변화는 체중의 재증가나 다른 인자와는 연관성이 없었으나, 지방세포 부피와 HOMA-IR 은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저자는 이 결과를 통대로, 중성지방과 IL-6는 별도의 기전을 통해 체중의 재증가와 독립적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HOMA-IR 과 지방세포 부피는 혈장 중성지방의 변화를 통해 체중의 재증가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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