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소개

보라매병원은 1955년 6월 18일 서울시민의 보건의료 및 의료구호활동을 목적으로 "서울특별시립 영등포병원"이란 명칭으로 설립되었고,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1987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탁 운영을 시작하였다. 현재의 보라매병원은 1991년도에 동작구 보라매공원 내 현위치로 신축 이전하면서 출발하게 되었으며, 명칭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으로 변경되었다. 2022년 5월 보라매병원과 연결되는 경전철이 완공되어 접근성이 높아졌다.

그림1. 보라매병원 전경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인력 및 기술협력을 하고 있으며, 모든 진료과가 서울대학교병원과 전공의 공동수련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소속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최첨단 의료인프라를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를 모든 시민에게”라는 미션 아래, “중증질환의 공공의료 전달 체계를 이끄는 병원”, “소외계층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돌보는 병원”, “지속 성장 동력을 스스로 만드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한다. 양적, 질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병원이며, 현재 765병상 규모로, 서울특별시시립병원 평가 최우수 기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공공병원으로서 보라매병원이 가지고 있는 미션과 비전에 적합하게 공공의료 및 소외계층의 중증질환치료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여타의 대학병원이나 3차병원과 차별점이며, 지역사회 기반 질환 및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목적이 큰 병원이다. 이에 발맞추어,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도 희귀난치 질환 환자, 내분비종양 환자 및 제1형당뇨병 등 1차의료에서 해결할 수 없는 지역사회의 내분비내과 중증질환 진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일차진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전달을 추구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1996년 신설된 이래 현재 교수 4인, 임상강사 1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가희 교수가 갑상선 분야를, 김상완 교수가 골대사-뇌하수체-부신 분야를, 문민경 교수와 구보경 교수가 당뇨병-대사 분야 진료 및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2010년 보라매병원이 증축되면서 당뇨내분비센터 및 갑상선센터로 분리되어, 내분비대사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 환경이 구축되었고, 당시 내분비검사실이 신설되어, 당뇨병 및 뇌하수체 질환 환자들을 위한 특수 검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당뇨내분비센터

보라매병원 당뇨내분비센터에서는 연간 5만명의 외래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4개의 진료실과 내분비검사실, 교육실, 임상시험센터로 구성되어 있어, 당뇨병 및 뇌하수체, 부신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 및 연구가 이뤄진다.

당뇨내분비센터 내에 검사실을 두어 환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내분비검사실에서는 말초동맥질환 선별검사, 전류인지역치검사, 10g 모노필라멘트 검사, 자율신경계 이상검사, 연속혈당측정검사, 경동맥초음파 검사, 당부하검사, 호르몬자극/억제검사 등, 매년 연간 3,000 여건의 검사 및 관련 위험도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를 위한 개인교육과 단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개인교육은,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를 위한 기본과정 교육 및 인슐린 주사를 처음 시작하는 환자, 발 합병증이 우려되는 환자, 저혈당이 반복되는 환자, 임신성 당뇨병 산모를 위한 심화과정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부터 연속혈당측정기 교육을 시작하여, 인슐린다회주사를 하는 당뇨병 환자의 체계적인 인슐린 용량 조정을 교육하고 있다. 식사 관리가 어려운 환자를 위한 반복적인 개인 영양상담을 시행하고 있으며, 진료 대기 중, 시각자료를 이용해 배울 수 있도록 시청각자료를 제작하여 활용하고 있고, 이중 일부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우수교육자료로 선정되었다. 모든 교육은, 의사, 영양사, 교육간호사가 팀을 이뤄, 유기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진료의와 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개원의 연수 강좌를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당뇨병주간에 당뇨병 식단체험, 운동프로그램 체험을 포함하여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교육행사를 시행해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중단된 2년 간은 동영상 등 시청각자료를 제작하여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시도했다.

그림2. 당뇨내분비센터 의료진, 당뇨내분비센터, 내분비검사실, 교육실(위부터 시계방향)

갑상선센터

2010년 갑상선센터가 설립되어 독립된 공간에서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병리과 등 갑상선질환 진료에 관련된 모든 과의 진료진이 참여 하는 다학제적 진료 및 영상검사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갑상선결절의 진단을 위한 one-stop 진료를 시작하여 갑상선결절의 신속한 진단 체계가 완비되었다. 또한 갑상선 수술에는 로봇 수술, 구강내시경 수술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갑상선결절 뿐 아니라 갑상선 기능이상 질환 환자, 그리고 임신 중 갑상선기능이상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 및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많은 환자들이 의뢰되고 있다.

그림3. 갑상선센터 개소식과 갑상선센터 의료진, 갑상선센터(왼쪽부터)

교육 및 연구 활동

진료뿐만 아니라 내분비 질환의 병인 및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본 의료진은 매년 10여편 이상의 주저자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있다.

의과대학생과 전공의 교육을 위해 임상 미팅, 저널클럽 뿐만 아니라, 골대사 미팅, 내분비집담회(endocrine grand round), 갑상선집담회를 통해 내분비대사내과 임상의를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함양하고 희귀 증례를 공유하며, 관련 타과와의 진료/연구분야의 교류에 힘쓰고 있다.

그림4.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의 환자 교육 프로그램. 시민강좌, 동영상제작, 개인교육, 당뇨학교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