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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연 (을지의대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비만

정경연 (을지의대 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비만치료로서의 주 1회 Tirzepatide 효과 및 안전성
Tirzepatide once weekly for the treatment of obesity

Jastreboff et al. N Engl J Med. 2022 Jun 4.doi:10.1056/NEJMoma2206038.

비만은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가장 높은 만성질환으로, 심혈관 질환, 당뇨를 포함하여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중 GIP 및 GLP-1 수용체 작용제인 tirzepatide는 당뇨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2상 연구에서 상당한 체중감소효과가 확인되었는데, 본 SURMOUNT-1 연구에서는 당뇨가 없는 비만한 대상자들에서 tirzepatide의 효과 및 안전성을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중 맹검 무작위 3상 연구로 BMI가 30 kg/m2 이상, 또는 27 kg/m2 이상이면서 최소한 한가지 이상 비만 관련 합병증을 동반한 2539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제외되었다. 대상자들은 Tirzepatide 주 1회 5mg, 10mg, 15mg 투여군 또는 위약군으로 1:1:1:1로 무작위 배정되었고 총 72주간 투여하였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기저 대비 체중감소 비율(%)과 5%이상 체중이 감소한 비율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체중은 104.8kg, 평균 BMI는 38.0 kg/m2 이었고, 95%의 대상자는 BMI가 30 kg/m2 이상이었다. 72주째 기저 대비 체중감소 비율은 tirzepatide 5mg 투여군에서 -15%, 10mg 투여군에서 -19.5%, 15mg 투여군에서 -20.9%였던 반면 위약군에서는 -3.1%로 tirzepatide 군에서 유의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여주었다. 체중이 5% 이상 감량한 대상자의 비율은 위약군에서는 35%이었던 반면, tirzepatide 5, 10, 15mg 투여군에서는 각각 85%, 89% 및 91%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체중이 20% 이상 감량한 대상자의 비율은 tirzepatide 10, 15mg 군에서 각각 50%, 57% 였던 반면 위약군에서는 단지 3%였다. 또한 tirzepatide 투여군에서 체중감량 효과 뿐 아니라 허리둘레, 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관련 위험인자들이 호전됨을 보여주었다. 이는 현재 FDA승인되어 사용 되고 있는 항비만치료제의 체중감량 효과가 위약 대비 3-8.0%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체중감량효과임을 알 수 있다. Tirzepatide 투여군에서 보고 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위장장애였으나 대부분 경미하였고, 용량 증량 기간 동안 나타났다. 부작용 관련 약 중단 비율은 위약군에서 2.6% 였던 반면 tirzepatide 5, 10, 15mg 투여군에서 각각 4.3%, 7.1%, 6.2% 였다. 본 연구에서는 당뇨가 없는 비만한 대상자들에서 72주간 tirzepatide 투여 (5, 10, 15mg)시 상당한 체중감량효과를 보여주어 향후 비만치료제로서 tirzepatide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에서 semaglutide와 liraglutide 주사요법의 체중 감량 효과 비교 (STEP 8 무작위배정 임상연구)
Effect of weekly subcutaneous semaglutide vs daily liraglutide on body weight in adults with overweight or obesity without diabetes: The STEP 8 randomized clinical trial

Rubino et al. JAMA. 2022;337(2);138-150

Semaglutide와 liraglutide는 장기간 작용하는 GLP-1 analogue로서, liraglutide의 반감기는 13-15시간, semaglutide의 반감기는 165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3상 임상연구로 GLP-1 analogue 인 semaglutide와 liraglutide 투여 시 체중감소 효과를 비교한 연구이다. 과체중 또는 비만인 대상자들에서 주 1회 semaglutide 2.4mg 피하주사와, 매일 liraglutide 3.0mg 피하주사를 투여하여 두 군간의 체중감소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미국의 19개 기관이 참여한 68주 간 무작위 배정, 공개 3상 연구 (randomized, open-label, phase 3b)로 2019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진행되었다. 당뇨가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BMI가 30 kg/m2 이상, 또는 27 kg/m2 이상이면서 최소한 한가지 이상 비만 관련 합병증을 동반한 33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들은 주 1회 semaglutide 2.4mg 투여군 (16주간 용량 증량, 126명) 또는 matching 위약군, 또는 매일 liraglutide 3.0mg 투여군 (4주간 용량 증량, 127명) 또는 matching 위약군을 3:1:3:1 로 배정되었다. 모든 연구대상자에서 약제 투약뿐 아니라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이 함께 진행되었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68주 째 체중 변화(%)였고,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68주 째 10%, 15% 또는 20% 이상 체중이 감소한 비율(%)이었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49세였고, 78.4%가 여성이었으며, 평균 체중과 BMI는 104.5 kg와 37.5 kg/m2였다. 대상자들의 94.4%가 연구 종료까지 하였고, 80.2%에서 치료가 완료되었다. 연구결과, liraglutide 투여군에서 기저대비 평균 -6.4% 체중감량이 있었던 반면, Semaglutide 투여군은 기저대비 평균 –15.8%의 체중감량으로 유의하게 더 큰 체중감량 효과를 보여주었다. 위약군에서는 단지 -1.9%의 체중감량을 보여주었다. 10%, 15% 또는 20% 이상 체중감량에 도달한 환자군 또한 semaglutide 투여군에서 6.3배 (semaglutide 70.9% vs. liraglutide 25.6%, OR 6.3), 7.9배(55.6% vs. 12.0%, OR 7.9), 8.2배(38.5% vs. 6.0%, OR 8.2)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 약제 중단 군의 비율은 semaglutide에서 13.5%, liraglutide에서 27.6%였다. 위장장애로 인한 부작용은 semaglutide 84.1%, liraglutide 82.7%로 비슷하게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당뇨가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한 성인에서 식이조절 및 운동요법과 함께 주 1회 semaaglutide 투여 시 68주째 기저대비 -15.8%의 체중감량효과를 보여주어 liraglutide 투여 군보다 유의하게 체중감량 효과가 큼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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