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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사

정채호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내분비내과)

35세 미만의 칼슘보충 효과: 무작위대조시험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분석
The effect of calcium supplementation in people under 35 years old: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Liu et al. Elife 2022 Sep 27;11:e79002

골량은 생애 초기에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20-35세경에 정점을 이루면서 서서히 감소한다. 이제까지 많은 연구에서 노인의 칼슘 섭취 증가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골절 감소로 이어지거나 골량의 점진적인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젊은 연령에서 칼슘 보충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었다. 이번에 발표된 Liu et al.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기에 칼슘 섭취를 늘리는 것이 골밀도(BMD)를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에서는 2022년 7월까지 PubMed, EMBASE, ProQuest, CENTRAL(Cochrane Central Register of Controlled Trials) 등에서 검색한 7,382명이 포함된 43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오로지 Random controlled trial만 분석해서 그 가치가 높다. 대부분의 연구는 칼슘 보충을 2년 이내로 시행하였다. 그 결과 Total body의 경우 칼슘 보충이 standardized mean difference (SMD) 0.330 (95% CI: 0.163–0.496, p < 0.001)으로 BMD (g/cm2) 수준을 유의하게 개선하고 SMD 0.149 (95% CI: 0.006–0.291)로 bone mineral content (BMC, g) 수준을 약간 개선했다. Femoral neck에서 또한 BMD (0.627, 95% CI: 0.338–0.915, p < 0.001) 그리고 BMC (0.364, 95% CI: 0.134–0.595, p = 0.002) 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lumbar spine에서는 BMC의 개선만이 관찰되었으며 (0.163, 95% CI: 0.008–0.317, p = 0.039) BMD의 개선은 없었다 (0.090, 95% CI: -0.044 ~ 0.224, p = 0.190). 그리고 total hip에서 또한 BMD와 BMC에서 개선이 없었다. BMD (0.257, 95% CI: -0.053 ~ 0.566, p = 0.104), BMC (0.116, 95% CI: -0.382 ~ 0.614, p = 0.648). 특이하게도 칼슘 보충을 1,000mg/일 미만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femoral neck 및 total body BMD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 시켰지만 칼슘을 ≥1,000 mg/day를 투여 받는 고용량 군은 유의한 증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는 뼈를 향상시키는데 칼슘 보충의 역치 용량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한다. 이 메타 분석은 골량이 최고조에 달하기 전, 그리고 골량이 정점에 있는 젊은 나이에서 칼슘 보충의 효용에 대한 근거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 결과는 특히 femoral neck에서 칼슘 보충의 상당한 개선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 연구를 통해 20세에서 35세 사이의 사람들이 더 건강한 뼈를 만들고 골절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골절 후 사망률에 대한 다양한 골다공증 치료제 간의 비교: 인구 기반 연구
Comparisons Between Different Anti-osteoporosis Medications on Postfracture Mortality: A Population-Based Study

Wu et al.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2022, 00, 1–7

골다공증은 고령화 사회에서 세계적인 유행병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연구에서 골다공증 약제는 골밀도를 증가시키고, 뼈 손실을 억제하면서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 기전 외에도 골다공증 치료제가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및 심혈관 사망, 골수종 및 당뇨병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었다. 기전은 불확실하지만 골다공증 치료제가 DNA 손상을 억제함으로써 암, 심혈관 위험, 폐렴, 당뇨병, 뇌졸중 등을 감소하고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개개의 골다공증 치료제의 사망률에 대한 효과는 이제까지 서로 잘 비교되지는 않았다. 이에 Wu et al.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대만의 국민 건강 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골다공증성 골절 이후에 골다공증 치료제를 사용한 40세 이상의 대상자들을 기반으로 해서 2018년까지 사망률을 추적 관찰하는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였다. 2009년에서 2017년 사이에 새로운 골다공증 골절 진단을 받은 219,461명의 환자를 중에서 40세 미만이거나 이전에 골다공증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거나 칼시토닌과 테리파라타이드를 사용한 환자들을 제외하였다. 그 결과 평균 연령 74.45세 (여성 80.0%),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4.73년인 총 46,729명의 대상자가 대상자로 확인되었다.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변량 Cox regression 모델을 사용하여 골다공증 치료제와 그 사망률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전체 골절군에서 raloxifene 및 bazedoxifene과 비교하여 alendronate/risedronate (Hazard ratio[HR] 0.83; 95% CI, 0.79-0.88), denosumab (HR 0.86; 95% CI, 0.81-0.91), 그리고 zolderonic acid (HR 0.78; 95% CI, 0.73-0.84)에서 사망률이 상당히 낮아졌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또한 전체 골절군 뿐만 아니라 hip, vertebral, 또는 nonhip/nonvertebral 골절 그룹에서도 유의하게 사망률이 낮아졌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65세 이상 그룹에서 alendronate/risedronate (HR 0.82; 95% CI, 0.78-0.86), denosumab (HR 0.86; 95% CI, 0.81-0.91) 또는 zolderonic acid (HR 0.79; 95% C, 0.73-0.85) 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사망 위험이 상당히 낮았으며 hip, vertebral, 또는 nonhip/nonvertebral 골절 부위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 빅데이터 연구는 골다공증성 골절 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비교한 최초의 인구 기반 연구로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골절 부위에 대해서 골다공증 치료제의 사용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을 줄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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