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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홍재원(인제의대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젊은 원발성 알도스테론증환자에서 부신 정맥 채혈은 꼭 필요한 것인가?
(Adrenal Venous Sampling in Young Patients with Primary Aldosteronism. Extravagance or Irreplaceable?)

Eleftheria Gkaniatsa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21; 106(5): e 2087-2095

  현 임상 진료 지침에서는 영상 검사상 단일 부신 종양을 가진 젊은 원발성 알도스테론증환자에서 부신 정맥 채혈이 꼭 필수적이지는 않다고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40 세 이하 원발성 알도스테론증환자에서 기존의 영상 검사만으로 양측성과 편측성을 구분하는 것이 충분한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26-40 세 원발성 알도스테론증을 진단받고 부신 정맥채혈술을 시행한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영상 검사와 정맥 채혈술 상의 편측성/양측성 여부 및 수술 결과를 평가하였다.

  부신정맥 채혈술 상 편측성을 보였던 25 명 환자 중 4 명은 컴퓨터 단층촬영 상 양측성을 나타냈다. 편측성 부신절제술 시행 후 4명 모두 임상적으로 완치 소견을 보였다.
  부신정맥 채혈술 상 양측성을 보였던 20 명 중 5 명은 영상 검사상 단독 부신 결절 소견 (8-19mm)을 보였다. 이 5 명 중 2 명은 편측성 부신절제술을 시행 받았는데, 2 명 모두 생화학검사 및 임상적으로 완치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영상 검사 단독으로는 젊은 원발성 알도스테론증 환자의 상당수에서 편측성을 부정확하게 예측한다. 저자들은 35 이하의 젊은 원발성 알도스테론 환자에서도 특히 영상 검사상 양측성을 보이거나, 정상 소견을 보이거나, 일치하지 않은 소견을 보일 때, 부신정맥채혈술이 유용하다고 제시하였다.

악성 종양이 없는 환자에서 18F-FDG-PET/CT 를 이용한 애매한 부신 종양 평가
(18F-FDG-PET/CT Evaluation of Indeterminate Adrenal Masses in Noncancer Patients)

Xin He et al. J Clin Endocrinol Metab 2021; 106: 1448-1459

  악성 종양이 없는 환자에서 부신 종양은 매우 흔하다.

  저자들은 18F-FDG-PET/CT 촬영이 부신 양성 종양과 악성종양을 감별하는데 유용한지 평가하고자 하였다.

  2010-2019 년 차트 리뷰를 통하여, 악성 종양 기왕력이 없거나, 악성 종양 완치 판정을 받은 지 5 년 이상 지난 환자 중 애매한 부신 종양을 평가하기 위해서 PET/CT 를 시행한 117 명의 환자를 분석하였다. 부신에 대해서 병리학적 진단을 받았거나 및 12 개월 이상 추적 영상 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을 분석하였다. (Figure 1)

Figure 1. Patient and tumor identification.
Figure 1. Patient and tumor identification.

  간 표준화 섭취률 (Standardized uptake value, SUV) 평균값 대비 부신 병변 SUV 최대값의 비율 (liver SUV ratio), 대동맥궁에서 측정한 혈액 SUV 평균값 대비 부신 병변의 SUV 최대값의 비율 (blood pool SUV ratio)의 ROC (Receiver operator characteristic curve) 를 시행하였다. 병리학적 진단 또는 12 개월 이상 영상 추적 검사를 기반으로 47 명은 (35 명 원발성 부신 악성 종양. 12 명 부신 전이)는 악성 종양으로, 70 명은 양성 종양으로 밝혀졌다. 악성 종양은 양성 종양에 비해 더 높은 간 SUV 비율과 혈액 SUV 비율을 보였다 (liver SUV and blood pool SUV ratios) (6.2 and 7.4 vs 1.4 and 2.0, P < .001).

  원발성 부신 악성 종양 (6.1 and 7.3) 과 부신 전이 (6.7 and 7.7) 는 양성 부신 종양 (1.4 and 2.2, P < .05 for all comparisons) 에 비해 각각 간과 혈액의 SUV 비율이 더 높았다.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는 적절한 간 SUV 비율은 2.5 였으며, 민감도는 85%, 특이도는 90% 였다. 양성과 악성을 구분하는 적절한 대동맥궁 혈액 SUV 비율은 3.4 였으며, 민감도는 83%, 특이도는 90% 였다. (Figure 2 and 3)

Figure 2. (A) ROC curve for adrenal lesion SUVmax to liver SUVmean ratio. (B) curver for lesion SUVmax to blood pool SUVmean ratio.
Figure 2. (A) ROC curve for adrenal lesion SUVmax to liver SUVmean ratio. (B) curver for lesion SUVmax to blood pool SUVmean ratio.
Figure 3. Dot plot of adrenal lesion SUVmax to liver SUVmean ratio
Figure 3. Dot plot of adrenal lesion SUVmax to liver SUVmean ratio.

  결론적으로, 악성 종양이 없는 환자에서 18F-FDG-PET/CT 촬영은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크기가 크고 애매한 부신 종양의 진단적 정확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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