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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an Congress of Endocrinology 2021

김철식(연세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지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이하 중부 유럽 시간 기준) 23회 European Congress of Endocrinology 가 개최되었습니다. 100개국 3,000명 이상이 참석한 이번 학회는 COVID-19로 인하여 다른 학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회는 심포지엄 좌장으로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되었는데 지난 임기에 총무이사로서 유럽내분비학회 측과 여러 차례 미팅에 참여한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좌장으로 초대를 받기는 했지만 새로운 병원으로 근무지를 이전하여 매우 바쁜 시기에 의뢰를 받아 응하기가 어려웠지만 여러 번 초청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워 이번 학회에는 부득이 좌장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고 개인 일정 및 시차를 고려하여 참여하기 용이한 세션의 좌장에 응하다 보니 제 세부전공과는 조금 다른 분야를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한 세션은 24일 월요일에 열린 ‘The new technology in the clinical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 이라는 제목의 심포지엄이었습니다. 느긋이 기다리다가 다른 심포지엄 좌장들이 어떻게 하는 것으로 보고 나도 비슷하게 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준비를 하려고 보니 제가 담당한 심포지엄이 1번으로 진행이 되는 순서로 다른 분들의 좌장 진행을 참고할 수가 없어서 준비에 조금 당혹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스페인에서 cancer biology를 전공으로 하는 Riesco-Eizaguirre 교수와 공동으로 좌장을 맡았던 이번 세션에서는 스페인 University Hospital in Madrid의 Pablo Valderrabano 교수가 발표한 Novel approaches beyond cytology, 폴란드 Poznań university of Medical Sciences의 Ewelina Szczepanek-Parulska 교수가 발표한 Can sono-elastography and artificial intelligence improve the diagnostics of thyroid nodules?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Regina Apostolorum Hospital의 Enrico Papini 교수가 발표한 Minimally invasive procedures for thyroid nodules: present clinical role and future perspectives? 등 3개의 강의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특히 세번째로 강의를 한 Papini 교수는 image-guided ethanol and thermal therapy of benign thyroid nodules 정립에 매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분입니다.


그림 1. Symposium 1 - The new technology in the clinical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

  해외학회에 구연발표 또는 포스터 발표로 참여하기만 하다가 좌장으로 참여를 하게 되는 건 학회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갖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대한내분비학회 총무이사로서 SICEM을 준비 했었고 올해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총무이사로서 국제학회를 준비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학회의 전반적 준비 및 진행에 더욱 눈길이 가게 되었습니다.

  좌장 의뢰 및 진행 과정에서 ESE측은 매우 꼼꼼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보여주었는데 전체적인 흐름은 Invitation → Further Information for Chairs → Final Chair Details → Rehearsal → Virtual Tip & Tricks for Speakers → Session details → Reminder - Login Time → As a Chair → Wrap Up 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전 리허설을 10일전에 진행하여 좌장 및 연자와의 소개를 하고 인터넷 상황(audio, video) 을 점검하고 심포지엄 세션 시작 20분전에 플랫폼에 사전 입장을 하여 최종 준비를 하는 과정이 특히 관심을 끌고 우리 학회에서도 이런 부분은 참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Session details 과정을 통해 Chair introduction, Presentation, Q & A, Chair close 과정의 정확한 시간을 제시하여 세션이 늘어지지 않도록 하는 철저함을 보였습니다.

  이번 학회는 Plenary lecture, Symposium, Meet the Expert (MTE), MTE Extended Networking Session, Presented ePosters, Oral Communications, E-ECE Hub sessions, New scientific Approaches, Daily Spotlight, Industry Satellite Symposium, Nurses’ Session, EYE symposium, Young Investigators Award, ESE Quiz로 진행이 되었으며 The Patient‘s Voice라는 이름으로 환자가 참여하는 세션도 있었습니다. 위의 학회 콘텐츠는 6개의 채널을 통하여 제공이 되었는데 대부분의 강의는 미리 녹화하여 진행을 하였으며 좌장 진행 및 질의 응답은 라이브로 진행이 되었으며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EYE symposium과 같은 세션은 ZOOM을 이용하여 여러 명이 동시에 접속하여 참여하는 형식으로 열띤 토론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학회가 끝난 이후에는 1달동안 학회 발표 내용을 VOD로 제공을 하여 참가자들이 학회 기간 동안 소화하지 못한 나머지 최신 정보를 차근차근 습득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번 학회에 참여하여 느낀 점은 우리가 준비하고 개최해온 SICEM도 ECE와 대등한 정도의 양질의 학술 내용을 제공을 해오고 있다는 것과 학회 준비 측면에서도 우리 학회가 국제적 수준의 높은 수준으로 해오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올해 10월 말에 개최될 SICEM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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