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EnM) 36권 6호에는 2편의 종설과 12편 원저, 1편 brief report가 실렸습니다. GIST의 오창명 선생님께서 “Serotonergic Regulation of Hepatic Energy Metabolism” 이라는 제목으로 5-HT와 hepatic metabolism과의 연관성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으며,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에서 5-HT signaling의 가능성에 대해서 제시해 주셨습니다. 아산병원 김홍규, 순천향의대 김철희 선생님께서 “Quality Matters as Much as Quantity of Skeletal Muscle: Clinical Implications of Myosteatosis in Cardiometabolic Health” 라는 제목으로 ‘근육 양’ 만큼이나 ‘근육의 질’이 중요하며, 근육 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정도인 myosteatosis를 ‘근육의 질’이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에 myosteatosis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myosteatosis 정도가 metabolic 그리고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리뷰해 주셨습니다.

  연세의대 이유미 선생님께서 “Computed Tomography-Derived Skeletal Muscle Radiodensity Is an Early, Sensitive Marker of Age-Related Musculoskeletal Changes in Healthy Adults”라는 제목으로 신장이식제공자 583명이 수술 전 시행한 CT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요추 3번에서 측정한 skeletal muscle radiodensity가 low bone mass와 관련됨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세의대 이용호 선생님께서 “The Leg Fat to Total Fat Ratio Is Associated with Lower Risks of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and Less Severe Hepatic Fibrosis: Results from Nationwide Surveys (KNHANES 2008–2011)” 라는 제목으로 2008-2011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14,502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leg fat/total fat ratio를 측정하였을 때, leg fat/total fat ratio가 떨어지면 hepatic steatosis 및 advanced hepatic fibrosis가 증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근육 내 지방 침착이나 regional fat depots에 따른 여러 대사질환과 관련됨을 보여준 흥미로운 연구였습니다.

  전남의대 강호철 선생님과 울산의대 전민지 선생님께서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Prognosis of Coexisting Thyroid Cancer in Patients with Graves’ Disease: A Retrospective Multicenter Study” 라는 제목으로 Graves’ disease와 thyroid cancer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thyroidectomy를 시행 받은 262명의 대상자를 분석해 보았을 때, 4.2%는 occult thyroid cancer였으며, 70%는 microcarcinomas여서 예후가 매우 우수함을 확인하였으며, 다만 lymph node metastasis가 갑상선암 재발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밝혔습니다. 고려의대 류혜진 선생님께서 “Risk of Diabetes in Patients with Long-Standing Graves’ Disease: A Longitudinal Study” 라는 제목으로 2년이상 antithyroid drugs을 복용한 Graves’ disease 환자와 동위원소 치료를 시행 받은 Graves’ disease 환자에서 일반인구에 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8% 증가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외에도 EnM에는 내분비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논문이 게재되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36권 6호 모두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