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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손서영 (한양의대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양성 및 악성 종양 발생 위험 분석 연구: 스웨덴 국가 등록 자료 연구
Incidence of Benign and Malignant Tumors in Patients With Acromegaly Is Increased: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Daniela Esposito et.al. J Clin Endocrinol Metab. 2021 Nov 19;106(12):3487-3496.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지에 대하여 현재까지 논란이 있으며, 특히 양성 종양의 발생이 증가하는지에 대하여는 연구결과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스웨덴의 국가 등록 자료를 바탕으로 말단비대증 환자의 양성 종양 및 악성 종양의 발생 위험도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은 1987년도부터 2017년도 사이 스웨덴 국가 등록 자료에 포함된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로 종양 발생률은 일반 인구 집단 대비 표준화 발생률 (standardized incidence ratio, SIR) 및 표준화 사망률(standardized mortality ratio, SMR)과 95% 신뢰구간 (95% confidence interval, CI)으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13년 정도의 추적관찰 기간 중 1,014건의 골절, 536건의 MOF, 215건의 initial HF, 그리고 274건의 any HF가 발생하였다. 예측도를 NRI (net reclassification improvement)로 평가시 Grip strength와 chair stand test는 각각 any fracture의 NRI를 3.9%와 3.2%, MOF의 NRI를 5.2%와 6.1%를 향상시켰고, Gait speed는 initial HF의 NRI를 5.7%, any HF의 NRI를 7.0%만큼 향상시켰다. Grip strength와 각각 신체수행력 평가인 Gait speed와 Chair stand test를 조합하였을 때 Garvan과 FRAX에서 평가하는 모든 종류의 골절 위험도 예측을 향상시켰다. 또한 Grip strength, Gait speed와 Chair stand test는 Garvan과 FRAX 각 모델에서의 골절 관련 위험도 평가 요인 중 대퇴골 BMD 및 연령을 제외하고 다른 요인들 (이전 골절력, 낙상, 흡연력, 음주력, 스테로이드 사용력)보다 더 높게 골절위험도와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총 1296명의 말단비대증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진단당시 평균 연령은 51.6세, 추적 기간 중앙값은 11.7년 (0-31년) 이었다. 말단비대증 환자 중 종양 발생은 186건이었고, 일반 인구 집단에서는 144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SIR 1.3; 95% CI 1.1-1.5).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일반 인구 집단 과 비교하여 대장암 및 항문암 (SIR 1.5; 95% CI 1.0-2.2), 신장 및 요도암 (SIR 4.0; 95% CI 2.3-6.5)의 발생위험이 증가하였고, 호흡기계, 뇌, 전립선, 유방 및 갑상선에서 종양 발생은 증가하지 않았다. 종양으로 인한 표준화 사망률은 일반 인구 집단과 비교하여 증가하지 않았다 (SMR 1.1; 95% CI 0.9-1.4). 양성 종양 발생 위험은 2배 이상 증가하였다 (SIR 2.4; 95% CI 2.1-2.7).

  결론적으로 말단비대증 환자에서 일반 인구집단과 비교하여 양성 및 악성 종양 발생률이 증가하였고, 반면 암 관련 사망률은 증가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말단 비대증 환자에서 암발생에 대하여 개별화된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Cabergoline 저항성 유즙호르몬 분비 선종에서 Anastrozole 병합 요법의 효과: 남성 환자에서 임상 경험
Anastrozole as add-on therapy for cabergoline-resistant prolactin-secreting pituitary adenomas: real-life experience in male patients.

Filippo Ceccato et al. Pituitary 2021 Dec;24(6):914-921.

  유즙호르몬 분비 선종은 침습적이고 큰 종양으로 발현할 수 있다. 유즙호르몬 분비 선종의 1차 치료로는 도파민 작용제를 사용하는 것이나, 특히 남성 환자에서 도파민 작용제에 대한 저항성이 보고되고 있다. 에스트로겐은 유즙호르몬 분비 세포의 증식 및 유즙호르몬 분비를 유도하며, 항 에스트로겐 요법이 유즙호르몬 분비 선종의 치료로 소수의 경우에서 보고된 바 있다. 본 연구는 도파민 작용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남성 유즙호르몬 분비 선종 환자에서 anastrozole 병용 투여의 치료 효과에 대하여 임상 경험을 보고하고자 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들은 4명의 남성 환자 (진단 당시 26세, 38세, 29세, 19세) 이면서 유즙호르몬 평균 수치가 7730 ug/L이고 종양의 평균 크기가 26 mm 인 환자들이었다. 환자들은 1주에 2 mg 이상의 cabergoline 투여에도 유즙호르몬 수치 및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지 않아 도파민 작용제에 저항성을 보였다.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cabergoline을 최대 내약 용량으로 투여하면서 최소 1년 이상 anastrozole을 하루 1 mg 병용 투여하였다. 자기공명영상은 anastrozole 투여 전, 투여 6개월째, 이후 1년마다 촬영하여 평가하였다.

  Anastrozole을 병용 투여한 4명의 환자에서 기저치 대비하여 평균적으로 유즙호르몬 수치가 평균 70% 감소하였고, 종양의 크기는 47% 감소하였다. Anastrozole 병용 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고, 두명의 환자에서 체중 증가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도파민 작용제에 저항성이 있거나, 수술적 접근이 어려운 남성 또는 폐경 후 여성의 유즙호르몬 분비 선종에서 anastrozole 병합 요법이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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