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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내분비학회 SICEM 2021

학술위원회 조은희 간사

부산 BPEX에서 열린 SICEM 2021 hybrid Congress를 마치며,

  올해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인 9차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SICEM 2021)은 “Beyond COVID-19: Rebuilding the Future of Endocrinology”라는 주제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BPEX)에서 열렸고, BPEX에서 4개의 채널을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하면서 온라인을 합친 Hybrid Congress로 개최되었다.

  지난해에는 SICEM 2020이 코로나-19로 온라인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올해 SICEM 2021은 철저한 방역지침하에 부산에서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Hybrid형태의 국제행사로 진행되었고, 특히 연자, 좌장 및 패널을 포함한 현장 참석인원이 544명으로, 오랜만에 부산 학회현장에서 생생한 토론이 이루어지면서 학회장이 코로나-19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SICEM 2021에는 총 25개국이 참여하였고, 해외에서 참여한 140명을 포함하여 온라인으로는 총 437명이 참석하였다. 초록은 총 274건이 접수되었고 이중 269건이 채택이 되었다.

  SICEM 2021에서는 골대사, 갑상선, 당뇨병과 노화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의 총 4개의 기조 강연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기조강연으로는 미국 Columbia 대학의 칼슘 대사의 대가인 John P. BILEZIKIAN 교수가 ‘Parathyroid Diseases, 2021: New Concepts, New Guidelines’라는 주제로 부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주셨고, 두번째 기조 강연은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의 송영기 교수가 40여년에 걸친 갑상선 임상경험을 토대로 Graves’ disease에서의 항갑상선제 사용에 대해 강의를 하셨는데, 특히 한국인에서의 항갑상선제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말씀해 주셨다. 세번째 기조 강연은 베타세포의 대가인 미국 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대학의 Andrew STEWART교수가 ‘Human Beta Cell Regeneration for Diabetes: A Journey from Impossible to Possible’라는 주제로 1형당뇨병 환자에서의 Beta cell replication에 대한 강의를 하셨는데, harmine이라는 물질이 DRYK1A를 억제하여 베타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특히 GLP-1 수용체작용제와 같이 투여시 베타세포의 regeneration에 시너지효과가 있음을 동물모델을 통해 보여주셨고, 이를 위해 임상1상연구를 시작한다고 하셔서 새로운 개념의 베타세포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셨다. 이외에 마지막 기조 강연은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대학에서 주로 노화와 장수에 관한 기전을 연구하는 Nir BARZILAI 교수가 ‘How to Age Later?’라는 주제로 노화의 억제에 대해 강의를 하셨다.

  SICEM 2021에는 4개의 기조 강연 외에 총 14개의 주 심포지움, 총 6개의 스페셜 심포지움과, 4개의 meet the professor session 그리고 7개의 내분비학 연구회 심포지움 세션이 진행되었고, Hot topic 1에는 COVID-19과 내분비질환이라는 주제로 COVID-19 and diabetes와 Hypocalcemia in COVID-19 강의가 있었고, Hot topic 2에는 University of Toronto대학의 Daniel DRUCKER 교수가 ‘DPP4-science Informs Mechanisms and Safety for Type 2 Diabetes’라는 주제로 아주 흥미로운 강의를 해 주셨다. Heterogeneity of Diabetes라는 주제의 심포지움에서는 Robert WAGNER교수가 2형당뇨병을 insulin secretion, insulin sensitivity, glycemia, HDL-cholesterol, liver fat content, visceral fat, subcutaneous fat과 genetic type 2 diabetes risk 변수들로 6가지 대사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별 당뇨병 위험도나 신증 위험도, 사망률 등을 비교하는 강의가 2형당뇨병의 heterogeneity를 구별하는 대안으로 제시하였고, Ronald MA교수의 2형당뇨병의 Hong Kong Diabetes Register를 이용한 신병증이나, 심혈관질환 사망률에 대한 유전자적 특성이나 임상적인 인자를 찾는 연구를 보여 주셨는데, 10년 이상 구축된 당뇨병 Registry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척이나 개인적으로 부럽고, 대단해 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서울대 곽수헌 교수가 국내에서의 MODY에 관한 데이터를 발표해 주셨다.

  본 SICEM 2021 행사에는 총 3개의 Joint Symposium 있었는데, 먼저 일본내분비학회와의 JES-KES Joint Symposium은 ‘Rising Stars of Endocrinology in Japan and Korea’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젊은 스타 내분비과학자인 총 6명의 젊은 내분비학자의 연구 발표가 있고, 호주내분비학회와의 ESA-KES Joint Symposium은 Testosterone Treatment를 중심으로 한 연제와 토론이 있었다. 미국과의 US ENDO-KES Joint Symposium은 ‘Data-driven Glycemic Control to Improve Diabetes Care’라는 주제로 연속혈당측정에 대한 미국의 Carol H. WYSHAM교수와 한국 진상만교수의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실제 진료현장에서 연속혈당측정 사용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고, 양국간의 연속혈당측정 사용에 대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SICEM 2021기간 중 10월 29일 금요일 오후와 10월 30일 토요일 오후에 각 50분간의 포스터 구연발표가 분야별로 있었는데, 학생에서부터 교수님까지 다양하게 발표자로 나서서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이를 같은 분야의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진행이 되면서 현장에서의 학회를 여는 것의 장점이 두드러졌다. 또한 이번 SICEM 2021에서도 대부분의 세션에 패널 토의가 30분간 진행되었고, 패널이 현장에서 참석하여 토론을 이끌면서 활발한 토론이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 SICEM 2021은 다양한 주제의 훌륭한 많은 프로그램으로 동시간대 무엇을 들어야 할지를 즐겁게 고민하면서 참여했던 학회로 기억이 되며, 특히 본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신, 학술위원회 김민선이사님 및 학술위원님들, 학회를 잘 준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유순집 이사장님, 권혁상 총무이사님과 총무위원님들, 그리고, 학회 사무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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