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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World Congress

김소헌(인하의대 인하대병원 내분비내과)


[IDF congress 2021 main 화면]

  올해 IDF congress는 IDF 역사 상 처음으로 global online 행사로 2021년 12월 6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개최되었다. 다른 학회들이 작년에 온라인으로 전환을 해 진행했던 데 반해 IDF는 작년 개최하기로 했던 방콕 현지 학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올해 virtual로 처음 진행을 하게 되었다. 본부인 벨기에가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 IDF가 개최될 예정인 리스본에 학회 본부를 함께 두고 진행되었다고 한다. 금년 IDF congress는 Complication-COVID19 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다. 참석자가 6,500명이 넘었고 전세계 여러 지역의 130명 이상의 발표자가 참여하는 학회였다. 또한 e-poster session이 진행되었고 각 분야의 meet the expert session이 매일 마지막 시간에 3개의 stream에서 줌으로 열리게 되었다. 이번 학회는 당뇨병 합병증에 대한 최근 연구에 대한 주제 3가지(cardiovascular disease and hypertension, eye and kidney, foot and neuropathy)에 대한 3개의 stream, 새로운 stream인 ‘COVID 19 and diabetes’을 포함한 총 4개의 stream으로 진행되었다.

  학회는 첫 날 IDF president인 Andrew Boulton 교수의 Keynote 발표로 시작되었다. 새로 출간된 IDF Diabetes Atlas 10th Edition의 주요 Finding들을 발표하는 세션이 첫 세션이었다. 전체적인 IDF diabetes atlas 10판의 highlight는 호주의 Dianna Magliano교수가 발표하였고 올해 처음 IDF atlas에 포함되는 주제인 adult onset type 1 diabetes, type 2 diabetes in youth에 대한 발표가 뒤를 이었다. IDF atlas에 의하면 2021년에는 전세계적으로 5억 3,700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고 2045년까지 46%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한다. 성인에서 발병하는 1형당뇨병은 1형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북유럽 국가에서 발병이 많았고 남성에서 더 많았다. 하지만 좋은 quality의 역학 연구가 부족한 지역이 많아 이에 대한 연구의 보완이 필요함도 논의되었다. 20세 이전에 발병하는 2형당뇨병은 비만의 증가와 관련이 있었고 동아시아의 국가에서는 비만도에 비해 높은 발생을 볼 수 있어 다른 인자들도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2형당뇨병은 사춘기 이후에 주로 발병하며 여아에서 더 많았다. 소아청소년의 2형당뇨병 또한 역학 연구가 부족하여 이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강의가 이루어졌다. 두번째 세션으로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기념하는 ‘Celebrating 100 years of insulin’ 세션이 진행되었는데, 100년간의 인슐린이 처음 개발되고 치료에 사용되기까지 그 이후의 발전과 현재에 이르게 되는 역사를 카메룬의 Mbanya 교수가 발표하였고 이후 인슐린의 사용이 제한적인 곳에서의 인슐린 보급과 관련된 문제점들, 해결방안들, NGO단체인 Life for a child, 그와 관련된 탄자니아의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둘째 날부터는 3개의 합병증 관련 stream의 세션이 모두 시작되었는데, Cardiovascular disease and Hypertension stream의 세션에는 Heart failure and diabetes: diagnosis and phenotypes, risk factors and novel treatments session들이 있어 심장내과 의사들이 주로 연자들로 참여해서 최근 심부전증 가이드라인과 심장내과 의사가 보는 당뇨병과 심부전증에 대한 개념, 최근 연구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다. 셋째날부터는 COVID-19 stream까지 시작되어 총 4가지 주제의 stream이 모두 진행되었다. ADA나 EASD와 달리 세계 각지의 다양한 국가의 연자들이 많은 세션에 참여하고 각 지역별 질환의 특성, 문제점, 극복 방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IDF의 특징이 되는 것 같다. 각 강의가 끝나고 Panel discussion이 좌장과 각 연자들로 이루어졌는데, panel session도 녹화가 되어 live session 시간 후에 접속을 해서 강의를 보더라도 현장에서 일어났던 discussion들을 볼 수 있었다. 각 session의 강의는 발표가 되고 바로 언제든 한 달간 다시 보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밤낮이 바뀐 상태로 현장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있었다. 또한 동시간대에 진행되어 듣지 못했던 강의를 시간이 될 때 언제든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내년에는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IDF world congress 학회를 하게 되는데, 현장 학회 참석이 가능하기를 기원해본다.


[IDF president의 첫 session keynote 발표]

[Panel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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